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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보다
더 신경 써야
하는 이유
정상적인 분만이 이루어진다면 인체 내의 호르몬 변화로 자궁 수축이 생기고 출산이
이루어진다. 출산 후에는 다시 호르몬이 분비되 어 늘어나 있던 자궁이 수축하고 산모의 몸은 차츰 출산 전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인공 유산 뒤에는
이처럼 자연스런 회복을 기대할 수 없다. 임신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던 몸은 중절 수술로 인해 갑작스럽게 임신이 종결된
상황에 억지로 적 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호르몬 변화가 더디기 때문에 늘어난 자궁의 수축도 늦어지고 전반적인 신체 기능의 회복도 늦어질 수밖에
없 다. 때문에 중절 수술을 한 경우에는 아이를 낳고 산후조리를 하는 것 못지않게 몸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몸 관리의 포인트는 상처 입은
자궁이 잘 회복되고 산후풍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 신체 기능의 회복이 더 늦다 _임신 중절 수술을 하게 되면 전반적인
신체 기능 의 회복이 정상 분만의 경우보다 늦어지므로 적절한 몸조리가 이뤄져야 한다. 겉보기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해서 가사나 업무에 바 로
복귀한다면 회복이 더욱 늦어지게 된다.
● 수술
후유증과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_인공 임신 중절 수술 을 위해서는 자궁 경부를 인위적으로 확장시키는 과정이 동반된다. 이
때문에 수술이 깨끗하게 이뤄지더라도 몸조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자궁 경부에 염증이 생기는 등 수술 후유증과 합병증 등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꼭 챙겨 먹 고 영양 섭취를 충분히 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우울증, 임신에 대한 두려움이 생길 수 있다 _원하던 아기를 잃 은
경우라면 중절 수술 후 심리적인 충격도 크다. 정상적인 출산이라면 아기의 탄생이라는 기쁨이 따르지만 인공 수술 뒤에는 무엇보 다 아기를 잃었다는
것으로 심한 자책감과 우울증을 겪거나 다음 임신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과 안정은 필수 요소다.
중절 수술 후 꼭 지켜야
할 것
●
처방받은 약을 제때 복용하고 병원 치료를 받는다 _수술 후 중요한 것은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 항생제와 소염제 등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잊지 말고 제때 복용한다. 번거롭더라도 최 소 일주일 정도는 병원 진찰을 받으며
상처 치유와 감염 예방을 위해 소독 치료를 받는다.
●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고 패스트푸드류는 피한다 _수술 후에 는 밥을 주식으로 하고 질
좋은 단백질인 고기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편식하거나 영양 상태가 나쁘면 자궁에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라면, 피자, 햄버거와 같은
패스트푸드류는 염증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삼간다.
●
수술 후 최소 14일 동안은 성관계를 하지 않는다 _수술 후 2 주가 지나면
부부관계가 가능하지만 그 전에는 삼가는 것이 좋다. 출혈을 유발할 수 있고 자궁의 감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 수술 후 다음 생리까지는
성관계를 피하고 적어도 3개월 정도는 피임을 하는 것이 좋다.
●
탕 목욕은 하지 않는다 _자궁 내 상처 치유와 세균 감염을 예 방하기 위해서 2~3주
동안 탕 목욕은 삼간다. 따뜻한 물로 간단히 샤워만 하는 정도가 좋다. 땀을 지나치게 흘리는 것도 좋지 않으므 로 샤워도 되도록 짧은 시간 안에
끝내도록 한다.
●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한다 _샤워 후에는 반드시 온몸을 잘 닦고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린 다음 타월로 머리와 몸을 잘 감싸고 밖으로 나오는 것이
좋다.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하기 위해서는 어 느 정도 외부 온도에 적응을 한 뒤에 옷을 벗거나 갈아입는다.
● 최소 1개월은 무리한 활동을
삼간다 _겉보기에 별다른 이상 이 없다고 해도 가사나 직장에 바로 복귀하는 것은 좋지 않다. 수술 직후 2~3일은 충분히 쉬고
최소한 1개월 정도는 무거운 짐 들기, 장거리 여행, 격렬한 운동은 삼간다.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도 30분을 넘지 않게
한다.
● 다리를 꼬는 등 나쁜 자세를
피한다 _다리를 꼬고 앉거나 무 거운 짐을 옮기는 등 몸에 무리를 주는 나쁜 자세는 피하도록 한다. 장시간 똑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좋지 않다. 또한 다리의 관 절에 무리를 줄 수 있는 하이힐은 신지 않도록 한다.
● 비타민과 철분 보충에 신경 쓴다 _빈혈 예방을 위하여 철분제 를
복용하거나 간, 콩, 쇠고기, 달걀노른자 등 철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는다. 비타민이 결핍되지 않도록 야채와 과일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기름에 튀긴 음식 등은 소화율이 떨어지므로 먹지 않도록 한다.
●
기분 전환을 통해 우울감을 떨쳐낸다 _수술 후 심한 자책감이 나 우울증에 시달리지
않도록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을 하면서 기분 전환을 시도한다.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나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며 즐거운 기분을
만끽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한다.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할 증상은요…
● 심한 복통과
출혈, 전신 열감이 있을 때 _중절 수술 후에는 일 주일 정도 복통과 출혈이 있을 수 있다. 수술 후 자궁이 수축되고 자궁내막이
재생되어 자연스럽게 지혈이 되려면 약 1주일 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길어야 2주를 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기간 중에도 생리보다
많은 출혈이 있거나 전신 열감, 심한 복통 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복통이 심한 경우는 태반조직 잔류 등으로 과다출혈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혈액의 색깔이 다갈색이며 덩어리가 많거나 오한과 발열이 동반된다면 염증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 수술 후 8주가 지나도 월경이
없을 때 _보통 수술 후 1개월 정도 지나면 월경이 재개되지만, 개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수술 후 8주가 지나도
생리가 없다면 내막 손상이나 염증, 후유 증, 자궁경관유착으로 막힘 현상 등은 없는지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고 초음파 검사를 시행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 질 분비물이 많아지고
냄새가 심할 때 _수술 후에는 상처로 인해 질 분비물이 증가한다. 질 분비물이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냄새가 심하고 열이 있을 때는
염증이 있을 수 있으므로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우울증이 지속될 때 _중절 수술 뒤에는 심한
스트레스나 우울증을 겪기도 한다. 우울증이 지속되면 신체 회복 도 더욱 느려질 수 있으므로 정신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 에디터 : 김인정 | 사진 : 나명선 | 자료제공 :
베스트베이비 |
제 생각에도 산후조리만큼 중요한 것 같아요..
건강한 몸 되찾아 그 후의 임신에 대해 준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