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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직전, 임신부의 do & don’t 리스트

작성일 2013.07.16 23:42 | 조회 1,250 | 아침햇살용이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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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이 다가올수록 임신부의 마음은 초조해진다.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불안하기만 하다. 의사도 알려주지 않는 시시콜콜 궁금증의 속 시원한 해답.

NO 진통이 시작된 것 같아요. 배가 고프면 힘을 못 쓴다는데, 밥을 먹고 갈까요?

분만이 임박한 경우 금식이 원칙이다. 그러나 분만실에 들어가면 장시간 아무것도 먹지 못한다는 생각에 간혹 음식을 먹는 산모들이 있다. 음식을 섭취할 경우 극심한 진통으로 구토를 할 수 있으며 구토한 토사물이나 이물질, 세균 등이 기관지와 폐 안으로 들어가 흡입성 폐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물 또한 탈수 위험이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되도록 피한다. 젖은 거즈나 가제 손수건으로 입술을 가볍게 적시는 정도가 좋다.

NO 진통이 너무 심해 참을 수 없어요. 소리를 질러도 되나요?

진통이 시작되었을 때 침대에 가만히 누워서 통증을 참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 간혹 소리를 지르기도 하는데 큰 소리를 지르면 호흡이 불규칙해지고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돼 근육의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진통 시 의자에 앉거나 방석, 쿠션을 벽에 대고 기대어 앉으면 도움이 된다. 이때 등은 가능한 한 쭉 펴고 배에 가볍게 손을 대며 책상 다리로 앉는다. 몸을 앞으로 숙일 때 무릎은 구부린 채 다리를 약간 벌린 상태에서 쿠션이나 방석을 껴안는다. 이때 턱을 쿠션에 기대면 편하다.

tip 진통을 줄여주는 호흡법 진통을 줄이기 위해서는 고르고 깊은 호흡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만 당일엔 정신이 없으므로 평소 연습해 둘 것. 들숨과 날숨을 병행해 가능한 한 천천히 쉬어야 한다. 가슴보다는 복부로 호흡하는 것이 안정되며, 진통을 더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통증이 심하면 깊게 들이마시기 어려우므로 내쉬는 호흡을 평소에 연습해둔다.

NO 양수가 살짝 비췄어요. 샤워를 하고 병원에 가야 하나요?

양수가 터지면 24시간 내에 분만을 해야 산모와 아이가 모두 안전하다. 끈적임이 없고 무색무취의 맑은 물이 줄줄 흐르면 곧 진통을 시작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빨리 병원으로 가야한다. 흐른 양수는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샤워를 하거나 휴지로 절대 닦지 말 것. 패드를 대고 즉시 병원으로 간다. 이때 아무리 짧은 거리라도 걸어가는 것은 금물. 차를 타고 가되, 옆으로 비스듬히 누운 자세로 다리를 붙인 채 허리를 약간 높여 양수가 많이 흘러나오는 것을 막는다. 샤워는 양수가 터지기 전, 진통 간격이 20분 정도 되었을 때 가볍게 한다.

tip 가진통 vs 진진통

가진통 예민해진 자궁이 조그만 자극에도 수축해 나타나는 증상.

자궁 수축에 필요한 신경 근육을 발달시키고 분만이 시작되기 전 자궁구의 조기 변화에 도움이 된다. 출산 예정일이 다가오면 생리통처럼 아랫배가 죄는 것 같고 땅기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 불규칙적으로 수축하기 때문에 길게 지속되지 않고 통증도 심하지 않다. 출산 경험이 있는 임신부가 초산부보다 많이 느낀다.

진진통 가벼운 생리통이나 요통처럼 시작되다가 점점 진통 주기가 규칙적으로 변한다. 20~30분 간격으로 10~20초의 강한 진통이 온다. 진진통을 할 때 아기가 나오기 바로 직전, 양수가 터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진통을 하는 시간 또한 사람마다 다르다.

YES 진통을 오래 했더니 기력이 없어 졸음이 오는데 자도 되나요?

무통마취를 하면 통증이 사라지면서 갑자기 졸음이 올 때가 있다. 이럴 땐 잠을 자면서 휴식을 취해도 된다. 약한 진통일 경우 잠을 자고 나면 진통이 사라지기도 한다. 출산이 임박해지면 자연스럽게 잠이 깨므로 편안한 마음으로 잠을 청한다.

YES 진통 중 대변이 나올 것 같아요. 힘을 주어도 될까요?

출산이 임박하면 태아의 머리가 직장을 누르기 때문에 배변 욕구를 느끼는 게 당연하다. 이미 관장을 한 상태이므로 힘을 주어도 괜찮다. 관장을 했더라도 간혹 분만 중 변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산모가 대변이 아이에게 감염되지 않을까 걱정하는데 대변이 아이에게 묻어도 쉽게 세균 감염은 되지 않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YES 제모는 꼭 해야 하나요?

자궁문이 3cm 이상 열리고 입원이 결정되면 가장 먼저 제모와 관장을 한다. 체모나 모공에 붙어 있는 세균이 분만 시 아이와 산모에게 감염될 수 있고, 회음부 절개와 봉합을 쉽게 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자연분만은 회음 부위만 제모하며, 제왕절개를 할 경우에는 치골 부위의 체모까지 제거한다. 관장 또한 아이가 내려오는 산도를 좀 더 넓게 확보하기 위해 꼭 필요하므로 병원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순산을 위해 산모가 해야 할 일

몸의 긴장 풀기_ 진통이 시작되면 임신부는 분만 대기실에서 진통을 참으며 자궁구가 최대한 열릴 때까지 기다리게 된다. 가능한 한 몸의 긴장을 풀고 몸을 이완시켜야 한다. 진통이 계속될수록 출산에 대한 공포감도 커지는데, 그럴 경우 자궁 경부가 긴장되어 잘 열리지 않고 태아의 산소 공급에 지장을 주기도 하므로 마음을 편하게 먹는게 중요하다.

지시에 따라 힘주기_ 초반부터 무작정 힘을 주는 것은 금물. 의사의 지시가 있을 때 힘을 준다. 초반에 힘을 주면 체력이 다 소진되어 빨리 지치게 되고 무작정 힘을 주면 회음부에 심한 상처가 생길 수 있기 때문. 의사나 간호사의 지시에 따라 힘주기를 멈췄다 호흡을 하고 다시 힘주라는 지시가 있을 때 힘껏 힘을 준다.

산모를 위한 출산 가방 싸기

보온용 내의, 목이 긴 양말_ 출산 후에는 오한을 많이 느낀다. 병원에서 지급하는 입원복 안에 내의를 입고 목이 긴 양말을 신는다.

수유 브라, 수유 패드_ 모유수유 시 흐를 수 있으므로 꼭 필요하다.

팬티_ 사이즈가 큰 팬티를 5장 정도 넉넉히 준비한다. 제왕절개를 할 예정이라면 절개선 위까지 덮을 수 있는 넉넉한 사이즈를 챙길 것.

산모용 패드_ 병원에서 주기도 하지만 개인이 준비해야 하는 곳도 있다. 한 팩(20개입)정도 준비한다.

세면도구_ 비누, 샴푸, 칫솔 등을 준비한다. 출산 다음 날, 부드러운 칫솔로 치아나 잇몸이 상하지 않게 살살 닦아준다. 출산 당일은 구강 청결제로 가글을 하는 편이 낫다.

수건_ 보통 병원에서 주지만 모자를 경우가 있으므로 3장 정도 준비한다. 유방을 찜질할 때도 수건은 필요하다.

복대_ 출산 후 허리, 배 등을 조여주기 위해 필요하다.

 

 

기획: 김은혜 기자 | 사진: 박용관 | 모델: 김소라 | 도움말: 김태희(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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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가 비췄을때 씻거나 닦지 말아야 하는 것 주의해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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