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김진석]
CJ E & M 측이 '자사 소속' 로이킴의 상태는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시상식에 끌어들였다.
로이킴은 최근 쏟아지는 표절 시비 논란에도 18일 열린 Mnet 20's choice 시상식에 참여해 시종일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데이브레이크와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펼쳐진다고 했기에 무대에 안 오를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 하지만 시상식 내내 로이킴의 불안과 초조함으로 가득한 얼굴이 카메라에 잡혔다. 거기다가 상은 두 개나 받았다. 다른 때 같은면 '룰루랄라' 신나게 뛰어나가 받을 상황이지만 그럴 수 없는 노릇.
로이킴은 남자 부밍 스타 부문을 수상한 뒤 "팬 여러분 정말 사랑하고 감사하다. 요즘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마음이 무겁고 죄송하다. 하지만 이 상은 더 정중하게 겸손한 자세로 또 노력하는 마음으로 받아 들이겠다"며 표절 논란을 의식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또 90도 '직각' 인사를 하는 듯 평소답지 않은 숙연한 모습이었다. 정준영과 지난해 '슈퍼스타K4'에서 부른 '먼지가 되어'로 핫 커버뮤직까지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로이킴의 데뷔곡이자 자작곡 '봄봄봄'은 끈질긴 표절 논란에서 빠져나오고 있지 못 하고 있다. 어쿠스틱 레인의 '러브 이즈 캐논'과 공동작곡가 배영경 문제 등으로 여전히 시끄러운 상황. 쏟아지는 논란에 인터뷰 일정까지 취소하며 심신을 안정시키고자 했다. 하지만 정작 소속사라는 CJ E & M 측이 화려함을 위해 로이킴을 킨텍스로 불러들였고 그는 불안한 표정을 숨기지 못 했다. 금방이라도 울 듯한 표정으로 콜라보이션 무대에서도 주눅이 들었다.
한 관계자는 "데뷔부터 로이킴에 대한 사랑이 대단한 것처럼 하더니 가장 안정을 취해야 할 지금, 시상식에 부르는 건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다"며 "결국은 로이킴의 선택이었겠지만 그 과정을 생각하며 암담하다"고 안타까워했다.
김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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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너무하네..
저런 상황에 시상식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