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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들이 오인하는 젖량 부족의 진실

작성일 2013.07.19 22:22 | 조회 1,618 | 아침햇살용이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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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모유수유 전문 한의사의 행복한 모유수유 성공기

엄마들이 모유수유를 포기하는 이유로 젖량 부족을 가장 많이 호소하는데요. 실제로 임상에서 어머님들을 만나보면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젖량 부족으로 오인하는 경우, 진짜로 젖량이 부족해 아기에게 해가 될 수 있는 경우를 나눠 살펴보겠습니다.

젖량이 부족해서 보채는 것이 아니에요!

보통 아기가 보채면 젖이 부족해서인가 보다 생각하기 쉬운데 아기가 보채는 것은 기저귀가 젖어서, 추워서, 혹은 더워서, 배가 불편해서 등 다양합니다. 또한 아기가 낮 시간에 평소보다 많이 놀았거나, 모르는 사람을 만났거나, 낯선 환경에 노출됐거나, 적당히 쉬지 못했을 경우 등에도 젖을 자주 찾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도 엄마에게 위로 받기 위해 젖을 찾기도 하며 어떤 아기들은 단순히 심심하거나 엄마 살이 맞닿는 느낌이 좋아서 젖을 찾기도 합니다. 만약 생후 3주, 백일 무렵, 5~6개월 무렵 쯤 된 아기가 갑자기 젖을 자주 찾는다면 성장이 빨라지는 시기에 도달한 것이므로 일주일정도 평소보다 더 자주 젖을 물리고 나면 젖량이 증가해 아기가 먹고 싶은 만큼 먹을 수 있게 됩니다.

젖 먹은 후에도 분유를 먹으면 젖이 모자란 것일까요?

‘우리 아기는 젖을 먹고 난 후에도 분유를 먹이면 먹는데요. 모자란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아기에게는 빨기 욕구라는 것이 있어서 입에다 갖다 대면 먹으려고 합니다. 분유를 주는 대신 모유를 다시 물려도 아기들은 먹습니다.

젖이 충분한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만약 아기가 24시간 동안에 적어도 8회 이상의 젖을 먹고, 젖을 먹는 동안 꿀꺽 삼키는 소리를 낸다면 아기가 충분히 젖을 먹고 있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그래도 불안하시다면 아기가 24시간에 6번 혹은 그 이상의 소변을 보고 소변은 옅은 색이며, 대변을 1~2회 본다면 충분히 먹고 있다고 이해하셔도 됩니다. 특히 체중증가가 가장 훌륭한 척도가 되는데 생후 2주에 태어날 때 체중으로 회복되고 그 후 생후 첫 3개월 동안 아기의 체중이 일주일에 평균 140~200g 이상, 4~6개월 사이는 일주일에 평균 113~142g 이상, 6개월 이후는 일주일에 평균 53~113g 이상 증가하면 안심해도 됩니다.

젖량이 실제로 적은 경우는 언제일까요?

출생 후 3일이 지났는데도 체중이 계속 감소하는 경우, 아기가 젖을 삼키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경우, 출생 4일후에도 소변 기저귀수 4~6개미만, 대변 회수 3회 미만일 경우, 출생 직후 2주 이하의 신생아가 출생 시 체중의 10% 이하일 경우. 아기의 울음소리에 힘이 없어진 경우, 아기의 피부와 근육의 탄력 저하가 나타난 경우입니다. 이러한 경우는 실제로 젖량이 적은 것으로 전문가를 찾아 원인을 살펴보고 적절한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그렇다면 젖량을 늘리는 방법은?

먼저 ‘젖을 물리는 자세가 제대로 됐는지, 젖을 자주 비워내는지, 밤중수유를 하는지, 스트레스가 너무 많지는 않은지’ 등을 확인해봐야 합니다. 젖량을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최대한 자주 남김없이 깨끗이 젖을 비우는 것’입니다. 분만 후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수유를 시작하되 아기가 원할 때마다 양쪽 유방을 각각 15~20분가량 충분히 자주 비워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호에 이어서 젖량을 늘리는 여러 가지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칼럼니스트 김현지는 모유수유로 아기를 키운 엄마이자, 현재는 KBS한의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원광대학교에서 한방소아과 전문의, 한의학 박사를 취득한 후 현재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한방소아과학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정보통신이사로서 아이와 엄마가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꾸며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베이비뉴스
 
 
 
스트레스는 정말 안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젖양이 부족한 것 같다는 스트레스 때문에 더 줄어드는 것 같더라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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