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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딱 필요한 만큼 먹이기

작성일 2013.07.19 22:27 | 조회 1,603 | 아침햇살용이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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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는 우유병 수유와 달리 눈금이 없다 보니 아이가 얼마나 먹었는지 정확하게 알 방법이 없다. 아이가 충분히 먹고 있는지, 혹은 너무 많이 먹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게 마련. 흔히 몸무게가 잘 늘면 충분히 먹고 있다는 증거라지만 몸무게가 적거나 많이 나간다고 해서 섣불리 수유량이 부족하거나 많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특히 모유수유를 한 아이들은 생후 3~4개월 동안 일주일에 115~220g 정도의 체중 증가를 보이며 분유수유를 한 아이보다 몸무게가 더 빨리 는다. 반면에 생후 4개월부터는 분유수유 아이에 비해 몸무게 증가가 느린 경향이 있어 엄마들이 몸무게만으로 수유가 잘 되고 있는지 확신하기란 쉽지 않다.

수유량이 충분한지 알고 싶다면 먼저 수유 간격과 횟수를 살펴볼 것. 우선 신생아들은 아이가 배고파하면 젖을 물린다. 보통 하루에 8~12회 정도 젖을 물리며, 수유 시간은 양쪽을 충분히 먹여 30분 정도 걸린다. 생후 3개월이 되면 수유 간격을 조금 늘리고 시간을 정해 규칙적으로 먹일 수 있다. 수유 간격은 3시간 정도로 한쪽 젖에서 10~15분씩, 총 20~30분 정도 먹인다. 이 시기부터는 한 번 먹일 때 아이가 만족할 정도로 충분히 먹이면 수유 간격이 자연스럽게 넓어지는데, 생후 4개월이 되면 수유 간격도 4시간 정도로 길어진다. 이유식을 시작하는 4~6개월경에는 수유 후 2시간쯤 지난 뒤에 이유식을 주는 것이 요령이다. 죽이나 진밥을 먹기 시작하는 생후 8개월부터는 수유 횟수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엄마의 젖 분비량도 같이 줄어든다. 하루 세끼를 이유식으로 해결하는 생후 10개월 무렵부터는 아이가 먹고 싶어할 때 2~3번 정도 젖을 먹이는 것으로 충분하다.

신생아 시기에는 대소변 양도 수유량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다. 소변은 한 번에 30~60cc 정도는 봐야 1회로 간주하고, 대변은 100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를 보면 1회로 친다. 우선 생후 1~2일 동안은 하루에 소변 2~3회, 대변 1~2회를 본다. 3~4일에는 소변 4~5회, 대변 2회 정도이며, 5~7일에는 6회 이상의 소변과 3~4회의 대변을 보는 게 보편적. 생후 일주일이 지나면 소변은 하루 6~8회 이상, 대변은 2~3회를 본다. 2개월부터는 소변은 하루 5~6회, 대변은 1~2회를 보며 이전보다 양이 많이 늘어난다. 아이가 잘 먹고 잘 자라는지 확인하기 위해 생후 첫 1주 이내에 일주일간 수유 시간과 횟수, 대소변보는 횟수 등을 기록해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본다. 모유수유 양이 부족할 때는 문제가 되지만 지나치게 잘 먹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키에 비해 체중이 너무 빨리 느는 아이들은 보채거나 졸릴 때마다 젖을 물려 해결하지 말고 확실히 배고플 때만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 모유수유 충분히 하는 요령

초유를 먹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출산 후 며칠 동안 노란색 초유가 분비된다. 초유는 분비량이 매우 적지만 갓 태어난 아기에게는 충분한 양이다. 이때 수유량이 부족하다고 느껴 분유를 먹이기 쉬운데 이 시기에 우유병을 물리면 아기가 엄마 젖을 거부할 수 있으므로 생후 1개월 동안은 가급적 우유병 수유를 피한다. 아기에게 초유를 먹이는 것이 엄마의 젖 분비량도 늘리고 모유수유에 성공하는 포인트임을 잊지 말자.

유방이 너무 딱딱하면 조금 짜낸 다음 먹인다

젖이 가득 차면 유방이 딱딱해진다. 이런 상태로 젖을 물리면 아이가 힘들어하며 잘 빨지 못할 수 있다. 이때는 먼저 손바닥으로 가슴을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손끝으로 젖을 조금 짜낸 다음 물리면 아이가 보다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신생아 시기에는 양쪽 젖을 모두 먹인다

아기가 먹는 만큼 젖 분비량이 늘어난다. 아이가 한쪽 젖만 잘 빨거나 먹다가 잠이 드는 바람에 양쪽 젖을 번갈아 빨리지 못하면 충분한 양을 수유하기 쉽지 않다. 아이가 한쪽 젖을 빨다가 잠들면 어르고 깨워서라도 다른 한쪽도 물리는 게 좋다. 또 한쪽 젖만 무는 아이라면 수유 자세를 바꾸거나 배가 고플 때 잘 빨지 않는 젖을 먼저 물리는 등 요령이 필요하다.

엄마 마음이 편안해야 젖 분비량이 잘 는다

스트레스와 피로는 모유 분비량을 줄이는 지름길이므로 엄마의 고른 영양 상태는 기본,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고 잠도 충분히 잔다.

가급적 혼합수유는 피한다

모유가 부족하다고 분유를 더 먹이다 보면 그만큼 아이가 엄마 젖을 빠는 횟수와 시간이 줄어 모유 분비량이 잘 늘지 않는다. 또한 우유병젖꼭지와 엄마의 젖꼭지를 혼동하여 모유수유를 거부할 수도 있고, 젖이 충분히 나오는데도 더 먹이려는 욕심에 분유수유를 하다 보면 소아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임의로 혼합 수유를 결정하지 않는다.

 

 

기획: 이명희 기자 | 사진: 추경미 | 모델: 헤이든(5개월) | 도움말: 정유미(대한모유수유의사회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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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엔 혼합수유하다가

독한 마음 먹고 분유 치우니까 완모할 수 있게끔 되더라구요.

혼합수유가 더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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