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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난 집서 옷 사면 財福? 강남 매장 '황당 마케팅'

작성일 2013.07.22 21:50 | 조회 982 | 아침햇살용이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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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난 집에서 옷 사면 재복을 받는다?'

올해 초 대형 화재로 십억 원대 재산피해와 시민 혼란을 야기했던 서울 강남의 한 대형 의류매장에서 해당 화재를 마케팅 도구로 활용해 시민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선릉역 인근에 위치한 A 의류매장. 660㎡ 남짓한 매장에서 10여 명의 고객들이 매장에 진열된 옷을 구경하고 있었다. 해당 매장은 지난 1월 화재로 건물이 전소돼 현재 건물 신축 전 임시매장을 마련해 여러 브랜드의 옷을 할인판매하는 곳이었다.

그런데 평범해 보이는 A 매장이 홍보를 위해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불난 집, 재복 기운 받아가세요'라는 제목의 이 현수막(사진)은 '옛말에 불난 집은 무엇을 해도 불처럼 잘 일어난다는 속설처럼 ○○○○○○에서 옷도 사고 재복의 기운도 받아가세요'라며 당시 화재를 홍보에 이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매장 인근에서 근무하거나 거주하는 일부 시민들을 중심으로 당시 자칫 큰 인명피해까지 입을 수 있었던 대형 화재를 오히려 돈벌이에 이용하는 것은 도가 지나치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매장 앞을 지나던 회사원 최모(여·25) 씨는 "지금 근무하는 회사가 불과 몇 분 거리에 있어 1월 화재 당시 마음 졸이며 화재 진화 장면을 지켜봤다"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를 장사에 이용하는 것이 썩 보기 좋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사원 김모(30) 씨는 "지나가면서 종종 현수막을 보는데 아무리 돈을 버는 것이 중요하다지만 화재까지 이용하는 점은 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고 말했다.

해당 매장은 지난 1월 25일 오전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당시 소방서 추산 11억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당시 화재로 테헤란로가 일부 통제돼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으며 강남 한복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화재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실시간으로 전파돼 큰 화제를 모았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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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도 홍보라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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