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가 6인조로 재편한 후 승승장구 중이다. 신곡 '노노노(No No No)'로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첫 1위를 차지했다. 데뷔 2년 3개월 만에 얻은 결과다. 하지만 마냥 좋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에이핑크의 '노노노'를 향한 환영과는 별도로 표절 아니냐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 7월 발매된 에이핑크의 '시크릿 가든' 타이틀곡 '노노노'는 2001년 7월 발표된 S.E.S의 'Surprise' 수록곡 '꿈을 모아서'와 상당히 흡사하다는 지적이다. 전반적인 코드 진행과 분위기 흐름이 상당히 비슷하다는 것. 이와 관련해 에이핑크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온라인상에는 에이핑크와 S.E.S의 곡을 비교하는 영상들이 도배됐다. 실제 두 곡은 마치 한곡처럼 들릴 만큼 닮아있다. 마치 선배 S.E.S의 곡을 후배 에이핑크가 오마주해서 만들었다는 착각마저 들게 했다.
에이핑크가 상큼하고 발랄한 소녀의 콘셉트에 초점을 맞춘 것 역시 12년 전 S.E.S를 연상케 했다. S.E.S와 에이핑크는 둘 다 소녀감성이 돋보이는 곡과 비주얼로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청순한 느낌을 기본으로 여성스럽게 성숙해가는 과정을 차례로 선보이는 것도 두 그룹의 공통점이다.
후배라면 존경하는 선배를 롤모델로 삼기 마련이다. 선배가 했던 멋진 퍼포먼스와 스타일을 흉내낼 수도 있다. 하지만 창작 곡까지 따라 만들어 1위를 차지한다는 건 어딘가 석연치 않다.
'노노노'는 발표되자마자 대중에게 '왠지 모를 친근함'으로 어필했다. 그 부분이 '표절'이 언급될 정도 닮은 곡 때문인지, 에이핑크 멤버들의 개별 활동으로 인한 익숙함인지는 본인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룹 활동을 지속하고 싶었던 홍유경을 빼고 6인조로 재편된 에이핑크(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김남주 오하영). 멤버 탈퇴 후 입었을 상처가 논란 속에 받은 찜찜한 의혹으로 점철된 1위 트로피로 치유됐을지 궁금하다.
사진=TV리포트 DB, 각 앨범재킷
김예나 기자yeah@tvreport.co.kr
정말 비슷한가요?
한번도 안들어봤는데, 이런 기사 뜨니까 궁금해서 들어보고싶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