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3.07.25 21:32 | 조회 1,417 | 아침햇살용이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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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아이스크림
더운 여름철 아이스크림만큼 아이들 입맛을 사로잡는 간식은 없을 터. 차가우면서 달콤한 맛에 현혹되어 계속 아이스크림을 찾곤 한다. 입안에서는 달달하고 맛좋은 아이스크림이지만 그 속에는 아이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가득하다.
아이스크림·빙과
아이스크림은 크게 유지방을 넣어 크림 형태로 만들어 콘에 담아 먹거나 떠먹는 것과 과즙 등을 주성분으로 단단하게 얼린 빙과류로 나뉜다. 질감이나 형태는 다르지만 차갑고 달콤한 맛은 비슷하다. 아이스크림은 우유 맛이 많이 나서 우유가 주성분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우유, 생크림 등의 첨가량은 미미한 편. 그렇다면 아이스크림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있을까. 아이스크림은 혼합분유, 유지방, 액상과당 등을 넣어 만드는데 이는 우유가 아니라 '우유 맛'을 내는 대체 성분이다. 게다가 차가운 상태로 계속 달콤한 맛을 내기 위해 어린이용 음료를 만들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과당을 첨가한다. 이렇게 당분 함량이 많아지면 열량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100㎖ 아이스크림의 열량이 200kcal를 훌쩍 넘는다. 또한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위해서는 각종 첨가물을 넣어야 하는데 주르륵 흘러내리지 않게 하는 유화제와 증점제, 안정제, 맛과 향을 내는 합성착향료와 착색료는 필수. 물론 빙과류에도 식품첨가물이 가득 들어 있다. 물과 설탕, 과당을 기본으로 약간의 천연 과즙과 식품첨가물을 넣어 얼린 것이 빙과류 제품이다. 빙과류는 차갑고 달콤할 뿐 아니라 딱딱하기까지 해서 치아 건강에도 치명적이다.
+how to eat
아이스크림에는 유통기한이 표시되어 있지 않으니 제조날짜를 꼭 확인해서 너무 오래된 것은 피할 것. 포장이 구겨지고 모양이 찌그러진 것은 유통과정 중에 녹았다 다시 얼어서 세균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크니 이것 역시 금물이다. 건강한 아이스크림을 먹이려면 집에서 직접 만든 요구르트에 생과일즙을 섞어서 얼려 주는 게 방법. 열대과일의 과즙을 그대로 얼려 빙과류처럼 먹어도 맛있다.
프랜차이즈 아이스크림
길거리를 지나가다 보면 아이스크림만 전문으로 파는 매장이 꽤 눈에 띈다. 진열대에 있는 수십 가지의 아이스크림 종류를 직접 골라서 먹는 재미에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에는 불편한 진실이 숨어 있다. 이런 아이스크림은 시판 아이스크림과 달리 원재료 및 성분이 표시되어 있지 않아 확인조차 힘들다. 어떤 성분이 들어갔는지 알 수도 없는데 별 생각 없이 먹게 되는 것. 원재료명이 궁금하다면 외국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아이들 놀이시설에 가면 구슬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이 많은데 알록달록한 색깔에 동글동글 구슬처럼 생긴 모양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런데 이 구슬아이스크림은 일반 아이스크림과 성분은 비슷하나 제조 과정이 다르다. 구슬아이스크림은 그 형태를 보존하기 위해 항상 낮은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구슬 상태를 만들기 위해 -190℃ 이하의 극저온에서 액체 질소를 이용해 제조하는 것.
+how to eat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줄 때는 다양한 맛이 섞인 것보다는 단순하게 한 가지 맛을 선택하자. 크림과 쿠키, 아몬드를 두루 넣은 아이스크림은 아이가 맛에 대한 혼동을 느끼기 쉽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콘에 아이스크림을 얹어 먹는 걸 좋아하지만 과자로 만든 콘보다는 컵에 담아 떠먹는 편이 낫다.
tip 어린이기호식품 품질인증제
어린이기호식품 품질인증제란 식약처에서 아이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임을 인증해주는 제도. 어린이 음료와 유제품, 아이스크림의 경우에는 열량 250Kcal 이하, 포화지방 4g 이하, 당류 17g 이하, 일부 비타민과 무기질 하루 섭취량 15% 이상을 충족하면 어린이기호식품으로 인증해준다. 포화지방 4%는 성인 기준으로 하루 섭취 권장량의 25%를 훨씬 넘기는 수치이고, 당류 17g은 어른 수저로 듬뿍 담아야 하는 설탕의 양이다. 이런 라벨이 붙어 있다고 해서 안심하고 아이에게 먹이지 말고, 원재료와 성분, 함량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현명하다.
기획 조연정 기자 | 글 김산(식품 전문 블로거, blog.naver.com/helter73) | 사진 이보리, 추경미
베스트베이비
우리 아이가 먹는건데, 따져가며 먹이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