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영유아 건강검진은
아이가 다섯 살이 될 때까지 총 6회나 그것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검진율은 40% 미만으로 매우 낮은 편.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아본
엄마들 중 대부분은 형식적이다, 불편하다 등 불만을 토로한다. 채혈이나 소변검사 등을 실시하는 일반적인 건강검진과 달리 엄마가 직접 작성하는
평가지와 문진표를 이용한 진찰과 상담이 주를 이룬데다가 대부분의 건강한 아이들은 이상 소견이 없다 보니 검진에 대해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
영유아 건강검진의 목적은 영유아기에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이다. 엄마의 적극적인 관찰과 정보를 더해 검진을
받는다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왕이면 아이가 익숙한 의료기관에서 받는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이의 습관이나 그동안의 발육 상황, 병력을 잘 아는 의사가 상담하면 훨씬 수월하게 진행된다. 낯선 환경에서 진찰을 받으면 울고 보채는
경우가 많아 익숙한 병원에서 받는 것이 좋다.
문진표와 K-ASQ 평가지는 집에서 작성한다
언어, 운동,
인지, 사회성 발달을 평가하기 위한 K-ASQ 평가지는 평가 항목이 많을 뿐 아니라 엄마가 별로 신경쓰지 않았던 부분에 대한 질문도 많다.
병원에서 평가지를 작성하면 평소 시켜본 적이 없는 그리기나 블록 놀이, 가위질, 뜀뛰기 등에 답하기 힘드므로 집에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지켜본
뒤 정확하게 작성한다.
아이 상태를 잘 아는 보호자와 함께 받는다
영유아 검진은 보호자가 주는 정보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아이의 상태를 잘 모르는 보호자가 가면 아이에 대한 질문에 정확하게 답할 수 없다. 또한 검진 마지막에 "특별히 걱정되는 부분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당황하지 않도록 궁금증을 미리 적어가면 정확한 정보를 얻는 데 도움이 된다.
분유와 장난감을
챙긴다
간혹 심장에서 잡음이 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아이가 배고파서 운다거나 하면 정확한 청진이 어렵다. 그러니 분유수유를
하는 영아라면 분유를 챙겨가도록 한다. 또한 낯가림을 하는 생후 심한 9~18개월 아이의 경우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인형을 가져가면 아이를
달래거나 할 때 도움이 된다.
기획: 이명희 기자 | 사진: 조병선 | 모델: 이동건(29개월) | 도움말:
최우진(더웰의원 소아청소년과 원장)
베스트베이비
다른 병원들은 영유아검진 때 어떤식으로 하나요?
저는 저희가 자주가는 소아과에서는 검진이 너무 밀려서 못하고
집앞에 있는 좀 한적한 소아과에서 두번했는데
너무 형식적이고..
저희가 준비해간 문진표로 결과만 출력하는게 고작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