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한제희]
'SNL 코리아'가 과도한 섹시코드에만 집착하다 비난을 샀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SNL 코리아'는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동작과 여성 출연진의 과도한 가슴골 노출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호스트 조동혁을 투입한 '아찔한 요가학원', 고정 크루로 합류한 클라라를 앞세운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의 코너에선 도를 지나친 '19금 개그'가 난무했다. '아찔한 요가학원'에서는 안영미·클라라·정명옥 등이 조동혁과 함께 요가 동작을 하기 위해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안영미는 한정수와 드러누워 엉덩이를 맞대는가 하면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포즈를 취하며 신음소리를 내 보는 이들에게 불쾌감을 줬다. 심지어 공동 호스트 한정수를 투입해 조동혁과의 체위 장면을 연출해 '도가 지나치다'는 반응을 이끌었다.
SBS 인기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패러디한 코너 역시 '19금 코드'에만 치중했다. 해당 드라마는 법정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SNL 코리아' 특유의 풍자 코드를 녹여낼 수 있었다. 하지만 클라라가 허리를 숙이거나 원피스 어깨끈을 내려 가슴을 노출하고 박재범과 잠자리한 내용을 내레이션으로 내보내는 등 자극적으로만 풀어냈다.
국내외 문제를 신랄하게 비판하던 '위켄드 업데이트'는 몸을 낮출대로 낮춘 모양새다. 미국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방해하는 니이미 준 LA 주재 일본 총영사를 비판하고 최근 사인회 논란으로 비난을 산 뮤지컬 배우 백민정을 꼬집는 것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풍자의 대상이 여의도·청와대에서 연예계로 옮겨갔네' '이젠 병맛(상식적이지 않은 황당한 상황을 일컫는 인터넷용어) 코드만 난무하는구나' ''아찔한 요가학원'은 불쾌할 정도로 저질이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한제희 기자 jaheee1205@joongang.co.kr
심하긴 심한듯;;;
클라라여서 더 야해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