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들은 안전벨트를 매면 사고 시 태아에게 압박을 줄 까봐 걱정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며 안전벨트를 매야 엄마와 태아
모두 부상과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임부들도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웨이크포레스트 대
응급의학과 스테이시 젤먼 교수 팀은 실제 교통사고를 당했던 임신부 2400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사고 시 안전벨트가 태아와 엄마에게 득이 됐는지
해가 됐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안전벨트가 엄마와 태아의 부상을 막아줬으며 임신 중 다른 합병증 역시 일으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임신부들은 부상과 합병증을 더 심하게 겪었다. 안전벨트를 하지 않고 에어백도 없는 차에 탄
임부들의 부상과 합병증 위험이 제일 높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기의 건강을 위한 단체인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에 따르면 임부는 벨트를 배 위로 지나가게 하지 말고 어깨에서 가슴 사이로 지나가게 한 뒤 옆구리로 빼도록 맨다. 그리고 벨트를 꽉 조이는
것보다는 약간 느슨한 느낌이 들락말락 할 정도로 매는 것이 좋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14일부터 열린 ‘미국
응급의학회(Society for Academic Emergency Medicine)’ 연차 학술대회에서 발표됐고 미국 온라인 과학 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등에 16일 보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