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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서 산 병행수입 명품 화장품, 탈나도 본사는 '배째'

작성일 2013.08.01 13:04 | 조회 1,065 | 아침햇살용이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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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부터 해외 수입 명품 화장품을 즐겨 사용해 온 박정희(31) 씨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유명 수입 브랜드 L사의 스킨과 에센스를 구매했다.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인 제품들은 백화점과 동일한 패키지에 유통기한도 여유있게 남아 있었고, 가격은 30~40% 저렴했다.

제품을 배송 받고 며칠간 사용하던 중 박 씨의 얼굴 피부에 이상이 생겼다. 간지럽고 붉어지는 등 트러블이 발생한 것. 박 씨는 구매했던 온라인몰로 제품에 이상이 있는지 문의전화를 했다.

온라인몰 측은 유통기한도 남아있고 문제가 있을 수 없다며 병행수입한 제품은 원칙적으로 A/S를 해 줄 수 없다고 답변했다.

박 씨는 백화점에 입점된 L사 매장으로 달려가 이런 상황을 이야기 했지만 백화점 측의 답변도 마찬가지였다. 정식으로 수입이 되어 백화점에 입점한 제품이 아니면 본사 측에서도 아무런 해결이나 조치를 취해 줄 수 없다고 했다. # 소셜커머스 위메이크프라이스(위메프)는 2011년 가짜 키엘 수분크림 판매 논란에 올랐다. 당시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1년 8월말 위메프는 병행수입 업체를 통해 약 8천400여명에게 키엘 수분크림을 판매했다.

판매 직후 상품 포장 등이 조잡하다는 이유로 가짜 논란이 불거졌는데, 같은 해 10월 이 제품이 가짜라는 것이 확인됐다.

위메프 측은 병행수입 제품을 판매하게 된 것에 대해 사과했으며, 자사도 병행수입 업체에 사기를 당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위메프는 전체 구매자들에게 일괄적으로 상품 구매비를 환급했고, 피해에 대한 보상으로 현금 1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했다. 위메프는 이후 병행수입 업체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수입 명품 향수 브랜드에서 근무했던 김유진(34, 가명) 씨는 남대문에서 유통되는 명품 향수 제품이 진품이 맞는지 어떤 경로로 유통이 되었는지 조사를 시작했고 결과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조사 결과 진품은 맞았지만 보따리 상인들이 동남아 등을 돌면서 오래 묵은 제품을 구입한 것으로 유통기한이 2~3년씩 지나 변질된 제품이 많았다"며 "향수는 햇빛을 보면 쉽게 변질되는데 변질된 향수는 향이 변하는 것은 물론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명품 향수는 남대문 시장에 가면 시중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훨씬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며 "하지만 가격이 너무 저렴하거나 적합한 절차를 받아 수입되지 않고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제품은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근 공식 수입업체가 아닌 병행수입으로 판매되는 상품들이 늘고 있다. 화장품은 물론이고 유명 패션 브랜드 P사의 경우 티셔츠나 바지, 모자 등을 백화점 가격 대비 절반에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몰도 생겨났다.

병행수입 제품은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지만 그만큼 A/S 부분에서는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된다.

한 유명 수입 화장품 브랜드 관계자는 "온라인몰에서 병행수입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본사의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환불이나 교환을 요청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병행수입 된 제품은 공식적인 수입을 통해 판매된 것이 아니라 A/S를 해드릴 수 없다는 것이 방침이다"고 말했다.

수입 명품 화장품의 경우 고유한 배치 넘버가 있고, 이를 확인하면 어느 매장에서 누가 구입했는지를 다 알 수 있어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구매한 고객들에게만 A/S를 해 줄 수 있다는 것. 그 관계자는 "이러한 시스템을 이용한 사기도 생겨났다"며 "명품 브랜드의 제품 용기를 카피해 배치 넘버가 여러 개 나온 경우가 있어 문제가 된 사례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00년대 내수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병행수입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몇몇 국가에서만 허용한 제도다"라며 "온라인 쇼핑몰이나 마트 등을 통해 병행수입 돼 위탁 판매되는 제품들은 사후 책임이나 보장에 대한 규정이 특별히 없기 때문에 퀄리티를 보장할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온라인에서 명품 화장품 사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문제는 백화점에도 모조품이 버젓이 들어갔었다고 티비에 나왔다는 사실.

믿을게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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