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방광염
작성일 2010.03.16 12:50
| 조회 2,151 | 이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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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을 5일앞두고 ...
잘놀던 아이가 갑자기 열이 38.5를 찍어 넘 놀라서 병원에 갔더니 39.4를 찍었다.
백일전엔 왠만하면 거의 안아프다는 말을 들어서 ..방심하고 있다가 그만..
인근 소아과를 갔더니 피검사결과 염증수치가 높단다..
그래서 소견서를 들고 큰병원으로 가라는 의사말에 집앞에 있는 모)대학병원 응급실로 갔더니
백일 전의 아이라 뇌척수까지 뽑아야한다며 바로 입원시키란다.
뇌척수..골수말하는거지??
그얘기에 급 흥분되기 시작하더니 눈물바다가 되버렸다.
아픈아이를 안고 어찌 해야할지 ...다른병원으로 가야할지 그냥 의사말믿고 해야할지..
만가지 생각을 하던끝에 하룻밤만 더 지켜보고 더 열나면 다른 병원으로 가기로 했다.
아니나 다를까..
새벽4시부터 열이 차츰차츰 오르기 시작..
5시...
애기아빠가 인터넷검색해서 다른 대학병원으로 택시타고 갔다
조금은 한산한 응급실..맘이 진정이 되었다.
여기서도 뇌척수뽑아야한다면 하겠지만...제발 아니기를..
다행히..
소변과 피만 뽑자고 한다.
검사결과 요로감염..
내가 신우신염을 앓아봐서 그고통을 아는데 ..
이 작은 아이가 얼마나 아팠을까..말도 못하고..
눈물이 너무많이 나서 ...아이 볼때마다 너무 힘들었다.
그렇게 5일을 입원하고 모든 서류를 담당 매니저에게 보냈더니 일주일만에 처리가 되었다.
병실을 8인실 쓰다가 하루만에 못버티고 2인실로 옮겼더니 그 차액에 50%도 나오고..
역시...입원하면 병을 더 달고 온다더니..
지금은 감기로 고생중이다..
아이 키우는게 이렇게힘들줄이야..
그래도 힘든 치료 다 받고 건강히 지금 내 옆에 있어줘서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