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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모유로 아이에게 ‘전이’

작성일 2007.11.03 09:49 | 조회 1,969 | t07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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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모유로 아이에게 ‘전이’
모유 4개월만 먹어도 성장하면서 폐활량 떨어져
     
조경진 기자 ( nice2088@kormedi.com )
입력일 : 2007.11.02 15:59 / 수정일 : 2007.11.02 17:36

천식에 걸린 엄마가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하면 아이가 천식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애리조나 호흡기센터 길버트 박사팀은 천식에 걸린 엄마의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들의 폐 기능과 천식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미 호흡기·응급집중의학저널(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최근호에 발표했다.

박사팀은 호흡기센터에서 폐 기능을 정기 검사받은 11살~16살 아이들 679명을 대상으로 모유수유 여부와 폐 기능을 조사했다.

그 결과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들은 대부분 건강한 폐를 갖고 있었지만, 천식이 있는 엄마의 모유를 4개월 이상 먹은 아이들은 폐 기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특히 이들은 성장하면서 폐활량이 증가하지 않았고, 천식의 발병률도 높아졌다.

천식이 없는 엄마의 모유는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폐활량이 커지고 호흡기를 건강하게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하지만 천식이 있는 엄마의 모유는 아이의 폐 성장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

길버트 박사는 “모유의 특정한 성분은 폐의 성장과 기능을 촉진시켜준다”며 “이 성분은 아직 무엇인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천식에 걸린 엄마의 모유에는 없거나 제기능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소아과 윤혜선 교수는 “소아 천식은 100% 유전성질환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 유전성 소인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부모에게 천식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아이가 천식일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건강한 어머니의 모유를 먹은 아이들도 천식과 아토피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모유수유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면서 “모유를 먹으면 면역기능이 강화돼 예방과 치료과정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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