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월인 윤아는 요즘 글밥이 있고 스토리가
있는 책에 관심이 많아요.
아기 때는 그림만 보고 사물에 대한 관심과
색깔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면,
요즘엔 그림을 보며 줄거리를 이야기해 주면
스스로 책장을 넘기며 이야기를 하곤 한답니다.
그러다보니, 새로운 책을 보여줘야할텐데,
이제 어떤 책을 보여줘야하나하는 고민이 생겼어요.
첫 아이다보니 경험이 부족해서,
주로 남들이 많이 보여주는 책들을 찾아보았지만,
종류도 많고, 내 아이의 개월수에 맞는 책을
골라내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답니다.
그러던중에, 운좋게 국내순수창작동화책 보고보고의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윤아에게 좋은 선물을 해 줄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단, 윤아가 좋아할지 관심이 없을지 미리 보여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일거라고 생각했어요.
게다가 국내순수창작동화라니...
요즘 티비 애니메이션도 국내작품이 대세잖아요.
외국의 정서와 사고가 녹아있는 그림책보다,
우리의 정서와 그림체가 살아있는 책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고보고 책이 도착했어요~^0^
일단, 책 사이즈가 제각기 다른것에 놀랐어요.
보통 전집이라면 책이 같은 사이즈로 나오는데,
책들이 사이즈와 그림체가 모두 달라서
신선하고 지루하지 않겠다는 생각부터 들었답니다.
음~ 무슨책을 고를까~^^
제일먼저 윤아 마음을 사로잡은 책은 일곱마리 아기멧돼지에요~^^
그림도 독특하고, 색감도 정말 예뻐요~
윤아는 요즘 숫자세기 재미에 빠졌는데,
멧돼지 한마리한마리 세어보기도 하고,
엄마가 이야기해준 대로 책장을 넘기며
아기 멧돼지들이 어디어디를 지나며 놀다가
엄마한테 간다고 스스로 이야기하기도 했답니다.
중간에 아기멧돼지들이 별을 세는 장면을 제일 좋아하는데요.
별도 세어보고,
아기 멧돼지들이 별을 본다고 이야기하며 즐거워하더군요.^^
자기전에 책을 보고 자는 습관은 없었는데,
보고보고를 받은 뒤로
책을 보여달라고 해서 무척 놀랐어요.
한장한장 넘기며, 꿀꿀 친구들이 엄마~한테 간다고
이야기하는데, 어찌나 진지한지...
제가 다 웃음이 났답니다.^^;;
그럼 윤아가 요즘 보고보고 자꾸 보는 꿀바른책의 국내순수창작그림책 '보고보고'를
한번 살펴볼까요?
먼저, 윤아가 제일 좋아하는 "일곱마리 아기멧돼지~"
일곱마리 아기멧돼지가 아침일찍부터 산을 오르내리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먹이도 먹고
모래목욕도 하며 놀다가
엄마가 있는 산으로 올라가서 별을 바라보며
엄마를 생각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윤아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에요~^^
이 장면을 보며 하나,둘.. 별을 세어보고
꿀꿀이들이 별을 본다고 이야기하며
윤아 눈도 반짝입니다.^^
두번째로 "글자먹는 코끼리"
코끼리가 글자를 먹으며,
글자에 관련된 상황이 재미있게 펼쳐지는데요~
특히, 방귀와 똥에 관심이 많은 아가들에게
인기가 좋을듯 합니다.
윤아도 빵~빵~하면서 코끼리 방귀끼는 부분이나
똥이 나오는부분에서 어찌나 재밌어하는지 모른답니다.
아직 글자를 알 나이는 아니지만,
글자와 소리와 단어가 어떤 연관선을 가지고 있는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세번째 책은 "고마의 겨울잠"
얼마전 EBS에서 방영되었던 '마샤와 곰'이라는
만화가 있었는데요.
거기서 마샤라는 어린 주인공이 곰을 고마~라고 부르며
친구처럼 지내는 내용인데,
윤아도 그 만화를 보면서 곰을 고마라고 부르기를 좋아했어요.
그런데, 마침 고마의 겨울잠을 보여주니
고마~고마~하면서 친근해했답니다.
고마가 겨울잠을 자고 봄을 맞아 친구들과 여름,가을을 재밌게 지내다
다시 친구들과 헤어져 겨울잠을 자러 간다는 내용이에요~
아이들에게 계절의 흐름도 보여주고
동물친구들이 어떻게 계절을 나는지도
곰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세권의 책이었지만,
보고보고의 매력에 충분히 빠질만큼
색감도 예쁘고 이야기도 우리 아이들에게
꼭 맞는 따뜻한 이야기들이었어요.
처음엔 윤아에게 조금 이르지 않을까하고 걱정했는데,
이제 막 이야기와 책에 관심을 갖기시작한
윤아에게 더 없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