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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어린이집 등원거부

작성일 2015.04.17 10:00 | 조회 2,799 | 반짝반짝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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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어린이집 다닐때빼고 적응기간 지난 후엔 어린이집 가는걸 정말 좋아했어요.

어린이집가서 선생님 만나자~하면 양말부터
꺼내와서 신으려구 애썼고
어린이집 가방에 식판과 수저통을 주면 자기가 다 넣고 옷입는것도 아주 좋아했고
주말에 외출할때는 어린이집 가는줄 알고
어린이집 가방을 가져와서 들고 가자며 떼 쓸때도 많았어요.
문밖에서 버스기다리다거 노란버스가 오면 좋아서 크게 웃으면서 뛰어가려고 했지요

그랬던 아기가 이번주 화요일부턴 어린이집 안가겠디고 아주 난리가 납니다.
옷을 꺼내면 안간다고 울고불고 옷입힐때부터 난리죠..
가방이 보이면 안가안가~하면서 식판을 씽크대에 둬버립니다..

차에 타고나서도 처음 어린이집 다니며 적응할때처럼 울면서 탑니다..

일을 해야하는 입장이라서 아침 8시마다 그렇게 전쟁아닌 전쟁을 치루며 간신히 보내놓고 저도 바로 출근해요.
그래서 아침에 그렇게 난리칠때 조곤조곤하게 설명하며 기다릴수가 없습니다..
설명해주면 말을 곧잘 알아듣는거 아는데...

어린이집에서 무슨일이 있었던걸까요?
왜 갑자기 거부를 할까요!
선생님이 두분인데 한분은 계속 같은 분이고
한분이 새로 오신 분이라던데...
울딸이 그분과 안맞는걸까요?

하루하루 알바로 사는 입장이라 어린이집 방문하기도 어려운데...원장님께 전화해봐야 할까요?
수첩에도 계속 쓰긴 했는데 오늘은 유난히 더 심했어요...
걱정이 많이 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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