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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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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아이에게 소릴질렀네요..

작성일 2014.09.05 16:44 | 조회 2,010 | 반짝반짝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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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딸이 17일되면 이제 19개월들어가는데..
요즘들어서 참 말 안듣네요..
뭔 고집이 그렇게도 쎈지...달라는거 안주면 제자리에 서서 줄때까지 목이 터져라 울고있고...
이젠 자기가 먹고싶어하는것만 먹으려하고...

그래도 꾹 참고 그동안 아무리 힘들고 짜증나도 한번도 소리지른적 없었는데...오늘은 첨으로 딸아이한테 소리를 빽지르고 짜증냈네요..

며칠전부터 원하는걸 다 가질순 없다고 가르치려고 맘 먹고 가르치려는데..허...거참... 힘드네요..

젖병끊을때도, 손가락 빨며 자는 버릇 고칠때도 그냥 말로 하며 단 하루만에 고쳤던 아이라... 이번에도 말로 잘 설명하면 고칠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잘못생각했나봐요..

소리를 빽 지르고..뒤돌아섰는데..갑자기 눈물이..뚝뚝 떨어지더군요...
어찌나 미안하던지...마음이 찢어지더군요..
절대 아이에게 소리 지르지 말자 다짐했었는데... 오늘 그걸 첨으로 어겼어요..
앞으로 야단칠일 많아질텐데.. 걱정됩니다..
과연 내가 잘해낼수 있을까..그런생각도 들고..

육아는 날이 갈수록 어려운것 같아요..
뱃속에 있을때가 제일 편한 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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