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딸이 17일되면 이제 19개월들어가는데..
요즘들어서 참 말 안듣네요..
뭔 고집이 그렇게도 쎈지...달라는거 안주면 제자리에 서서 줄때까지 목이 터져라 울고있고...
이젠 자기가 먹고싶어하는것만 먹으려하고...
그래도 꾹 참고 그동안 아무리 힘들고 짜증나도 한번도 소리지른적 없었는데...오늘은 첨으로 딸아이한테 소리를 빽지르고 짜증냈네요..
며칠전부터 원하는걸 다 가질순 없다고 가르치려고 맘 먹고 가르치려는데..허...거참... 힘드네요..
젖병끊을때도, 손가락 빨며 자는 버릇 고칠때도 그냥 말로 하며 단 하루만에 고쳤던 아이라... 이번에도 말로 잘 설명하면 고칠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잘못생각했나봐요..
소리를 빽 지르고..뒤돌아섰는데..갑자기 눈물이..뚝뚝 떨어지더군요...
어찌나 미안하던지...마음이 찢어지더군요..
절대 아이에게 소리 지르지 말자 다짐했었는데... 오늘 그걸 첨으로 어겼어요..
앞으로 야단칠일 많아질텐데.. 걱정됩니다..
과연 내가 잘해낼수 있을까..그런생각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