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도
가정적이고 자상한 편이 였지만...
아기가 태어나니 부부의 관계도
애뜻해지고 더 서로를 잘 챙기게
되는 것 같아요.
조리원 음식과 간식이 잘
나오지만 퇴근하고 항상
먹고싶은 음식을 물어봐주고
포장해서 갔다주고
오늘은 한시간 반이나 걸리는
처갓집에 혼자라도 인사드리고
오겠다고... 50만원과 과일상자를
들고 감기에 걸린 몸을 이끌고
갔어요... 가지 말라고 말렸지만
자기 마음이 편하고 싶다고 아침일찍 가는
모습을 보니까. .. 감동스럽더라고요.
솔직히 조리원비랑 병원비... 또
출산용품등으로 지출이 많아서
명절에 나갈돈 줄어서 좋다고
생각했거든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