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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가르쳐도 소용 없으니 이젠 제가 포기하려고요.

작성일 2020.10.28 23:22 | 조회 1,464 | tkzj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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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10년
남편의 술자리는 한달에 2~3번
많은 횟수는 아니지만...
전 화가나요. 이유인 즉!!

술먹으면 미안한 마음이
생긴다며 음식을 사와서
12시에 먹으라고하고... ㅡ.ㅡ아오!!!

전화하면 지금 출발했어 라고
말하고 10분거리를 1시간이 넘어야
들어와요. 아오!!!

치근대며 저를 깨워서
화나게 만든다음 잠을자죠. 아오!!!

그래서 10년동안 잘 가르쳤죠. ㅋㅋ
늦은저녁 음식 사오면
자다일어나 맛도모르고 속도 쓰리니
꼭 빈손으로 들어오기...

술먹으면 안방문 열지도 말고
거실에서 입 다물고 잠자기...

두가지는 성공했어요 ...

근데 술먹으면 기분좋아 달려서
아주 가끔이지만 새벽에 들어와요.
ㅡ.ㅡ
저도 술먹으면 달리는 스타일이라
그 기분 알지만
가정이 있으면 적당히 해야하는게 맞는데...
빨리 들어갈게 말하며 저에게 기다림이라는
고통을 줘요. ㅡ.ㅡ
차라리 12시쯤 끝날 것 같으면 1시쯤 갈것 같아 라고 말하고 12시에 오면 얼마나 멋집니까... 10년간 알려줘도 제자리

오늘 아침에도 거실에서 일어나서
사과하며 다시는 늦는일 없다며ㅡ.ㅡ
음... 뻥을 칩니다 ㅋㅋㅋ 아오!!!

그래서 이제 술먹으러 간다하면
맘대로 먹다가 오라고했어요.
전화도 하지말고 멋대로 살라고
10년간 못 고쳤으니 이제 포기 하겠다고...ㅋㅋㅋㅋ
이제 기다림 없이 두다리 펴고
자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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