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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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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작성일 2023.04.23 10:28 | 조회 881 | tkzj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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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체력이 약한 편이라
쉽게 지치는 편이예요.
그래도 자고 일어나면 충전을 하는 것 처럼
쪼금 기운이 나서 활동할 수 있었어요.
근데
2주 전부터 도통 기력을 못 찾고
계속 처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ㅜ.ㅜ
나이가 41살이 되서 그런건지...
평생 20살일줄 알았지만~
시간은 빨리 지나면서 제 몸도
변하고 있었나봐요.

남편이 어제 갑자기 영양제를 맞고 오라고
너무 힘들어 보인다며 내보내더라고요.
병원에 갔더니
"영양제 맞으러 오셨죠?"라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어찌아나 싶어서 멍하니 서있자

간호사님이 "남편분이 영양제 가장 좋은걸로
놔달라고 전화주셨어요"라고 말하더라고요.

그리고 집에가니 한의원을 예약했다며
저랑 아이를 데리고 한의원에 가서 진료를 보고 한약을 지었주었어요.ㅜ.ㅜ

그것까지도 고마운데~
저희 엄마. 아빠 생신이 다가 온다며
한약에 녹용넣어서 배송해달라고 하고~

오늘은 아이를 데리고 저희 친정 집에 둘이가서 하루 자고 온다며 보ㄸㅏ리 싸서 갔어요.
5살 아들은 카시트에 타서
"엄마 집에서 혼자 잘 놀고있어
너무 어지럽피면 안돼"
남편은 아무것도 하지말고 푹 쉬래요.ㅜ.ㅜ

세상에... 너무 고마운 남편이예요.

너무 고맙다 산소같은 내 남자 김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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