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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3일 후 황달 그리고 한달 후 요로감염

작성일 2010.02.22 18:50 | 조회 3,367 | toda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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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분만으로 아이를 출산하고 3일간의 병원생활도 지겨웠던 터라
퇴원 전 예방접종과 간단한 검사 까지도 즐거운 마음으로 했습니다.
"아기의 황달 증세가 심하니 입원이 필요합니다"
이제 막 태어나서 얼굴빛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이 되지 않아서 그렇겠지 생각했는데 그게 황달었다니.
출산 짐을 풀고 다시 입원 짐을 싸서..아동 병원으로 갔습니다.
황달은 보통 아가들에게도 쉽게 있을 수 있는 증상이고 치료도 간단하다고 하니 큰 걱정은 되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아이를 임신하고 보험을 '화재' '생명' 두가지 다 가입을 해둬서 부담도 없었구요.
그래서 다들 보험을 꼭 넣어야 한다고 하는 구나. 직접 겪고 보니 이해가 되더군요.
보험을 넣지 않았다면..황달 치료 기계를 쳐다보며..'저 치료기를 4일간 쓰고 있으니..치료비가 도대체 얼마일까?'
아기걱정으로도 부족해서 병원비 걱정까지 했다면 출산 후 몸조리도 부족한 상태에서 스트레스까지 겹치지 않았을까..생각이 드네요.
그저..아이 치료에만 몰두 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란 생각을 여러번 했습니다.
다행히 3일 후 아이가 정상적인 수치로 돌아와서 퇴원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약 30만원 정도 병원비가 나왔는데 보험료도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제 식사비에 1인실을 썼는데도 불구하고 보험료가 30여만원 나온거니..결과적으로 보험 혜택을 톡톡히 본 거죠.
그래도..아이가 다시는 아프지 않길... 보험료 다시는 받는 일 없이 살았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병원을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제 맘과는 다르게 한 달 후 아이가 고열로 40도를 넘고 쉬지 않고 울어서 아동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큰 병원으로 가라고 하더라구요.
이건 황달과는 정말 다른 가슴이 쿵..내려않는 말이더군요.
대학병원에 가서 여러가지 검사를 하고 내린 결론은 '요로감염' 이 전 황달은 아무 것도 아니였구나..
새삼..아이를 치료하며 많이 느꼈습니다. 수 없이 찔러댄 주사바늘 자국, 소변 줄이 오가며 고통스러워 하는 아기,
대여섯번도 넘는 검사.. 정말이지..아이가 건강한 게 얼마나 큰 복인가.. 건강에 대해 간절함이 생기더라구요.
일주일 넘게 치료를 받고 처음에 병실이 없어서 특실에 3일간 있다가 나머지 5일 정도는 1인실에서 지냈습니다.
아이가 완쾌 되고나서야..병원비 생각이 들더군요.
황달이 그정도 였는데.. 거기다 특실에 1인실까지 썼으니..이번엔 나도 좀 부담을 하겠지? 각오를 했지요.
병원비는 약 80여만원 나왔습니다. (전 백만원 이상 될 줄 알았습니다)
보험회사에 청구해보니 비슷하게 보험료가 나왔지요. 휴우..얼마나 다행이던지..
다시한번 보험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게 되었지요.
그 후로 지금 돌을 맞이하는 아이는 감기 한번 정도 걸렸을 만큼 아주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아이가 건강하리라는 보장은 할 수 없겠지요. 그저..바램이고 소원이지요.
또 이렇게 아프게 되더라도 그저 아이에게만 신경쓰면서 돌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편안함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보험은 선택이 아니라..필수 라는 것~!! 둘째 갖기 작전이 ^^ 곧 시작되는데..
둘째도 보험은 필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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