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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엽서 (이혜인)
작성일
2013.10.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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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척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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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말 대신 잘 익은 석류를 쪼개 드릴게요
좋아한다는 말 대신 탄탄한 단감 하나 드리고
기도한다는 말 대신 탱자의 향기를 드릴게요
푸른 하늘이 담겨서 더욱 투명해진 내 마음
붉은 단풍에 물들어 더욱 따뜻해진 내 마음
우표 없이 부칠 테니 알아서 가져가실래요?
서먹했던 이들끼리도 정다운 벗이 될 것만 같은
눈부시게 고운 10월 어느날
세척맘
(40대, 경북 김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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