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롭게 둘째는 내가 해먹이겠다고 호언장담하고 몇 개월 안 가 바로 시판으로 넘어왔다는 슬픈 사연이 있지요.. 그렇게 여러 시판 이유식을 먹이다가 요즘 풀무원이 비건, 친환경 하며 착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서 이미지가 굉장히 좋게 느껴졌어요. 기존에 이유식을 하던 베이비밀이 새롭게 디자인밀로 리뉴얼이 되면서 당뇨식, 샐러드 등 다양한 식단을 제공하는 것으로 바뀌기도 했고요. 뭔가 더 새로운 느낌이라 유아식으로 넘어가기 전 후기 이유식 시판으로 풀무원 이유식을 선택했죠.
더군다나 더욱 마음에 들었던 게 녹즙 아줌마가 매일 아침 방문하듯이 아기 이유식도 매일 배송으로 그 어디보다 신선하고 빠르게 아이에게 먹일 수 있다는 것. 이름도 디자인밀. 식단을 디자인하다는 뜻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디자인밀은 개인 맞춤형 식생활 관리 브랜드로영유아 맞춤식, 케어식, 건기식, 영양균형식, 맞춘 프로그램식 등 아기부터 어른까지 생애 주기별 필요한 식단을 제공해 줘요.
영유아식으로는 냉장, 실온 이유식, 유아식, 간식, 음료 등의 제품들이 있습니다. 하루 두 팩씩 매일 아침 배달이 오고 금요일엔 토, 일까지 합쳐서 3팩이 옵니다. 배송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새벽 배송, 월 수 금배 송, 택배 배송 등으로 선택 가능합니다.
더 좋았던 건 아직 돌 아기인 봄이는 잘 모르지만, 뽀로로 그림이 있어서 첫째가 참 좋아한다는 점.
"이거 아기 거예요~? 아기 이유식 나도 먹고 싶다.. 뽀로로 그림 그려져있는 거 나도 좋아하는데.."
귀여움은 추가요 ㅎㅎ
풀무원 이유식은 하루 한 끼 한우가 포함되어 있어요.
그리고 낮/밤이 구분되어 오기 때문에 먹일 때도 편하게 고를 수 있지요. 아이의 영양 밸런스를 고려한 식단이구나 느낄 수 있었던..!!
3년 이상 농약,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땅에서 수확한 유기농 쌀, 찹쌀, 현미, 흑미 그리고 무항생제 한우, 유정란 등을 사용한다고 해요.
후기 이유식은 한 팩에 160g이에요. 요즘 봄이가 너무 잘 먹어서 180g에서 저녁엔 220g 넘게도 먹어서 봄이에겐 약간 부족했어요. 늘 완밥에 +누나 밥까지 먹으며 자연스럽게 유아식도 경험 중 . 시판 이유식의 큰 장점이 바로 다양한 재료를 먹일 수 있는 거잖아요. 콜리플라워, 우엉, 아욱, 표고버섯 등 다양한 식재료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엄마표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어요. 봄이도 잘 먹고 엄마도 덜 스트레스받고..
식단 짜고 이유식 만들고 설거지하고 등등의 육체적인 노동과 정신적 스트레스 없이 아이를 이렇게 편하게 키울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그저 감사할 따름..
제가 만들 때는 늘 한우+단호박은 필수였고 그 외 애호박, 당근, 감자 등의 재료들이 조금씩 바뀌었을 뿐..
이렇게 잘 먹는 아기한테 말이야.. 엄마가 미안해~앞으로 유아식도 풀무원의 도움을 받을 것 같습니다ㅎㅎ 엄마의 마음을 배려하며 육체적인 노동을 줄여주는 시판 이유식을 고려 중이라면 풀무원 이유식 디자인밀 권해드리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