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때에도 삼신상을 차려 건강하라고 빌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는 제대로 찾아보지 못해 축문도 못 읽고 동쪽으로 차리지도 않았고, 아이도 데리고 오지 않았어요.. 곤히 아기는 방에서 재우고, 남편과 시어머님과 같이 했었죠^^
삼신상 차린 후 인터넷 검색하다가 알게 돼서 후회한 적이..
그래도 엄마 정성으로 괜찮을꺼야했었어요...
이번 둘째때에는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퇴근하면서 장보고, 새벽에 일어나 부랴부랴 만든 삼신상입니당.
* 100일의 뜻?
아가가 엄마 뱃속에 280일 있다가 세상에 나와요.. 그리고 100일이면 380일, 1년은 365일이니까 빼면 배란일 15일이 남지요
바로 아기씨가 생긴지 1년된 생일이라는 뜻입니다...
* 삼신상의 의미?
삼신은 부처 아니나불,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즉 불교에서 3명의 신을 뜻해요...
삼신할매가 아이를 점지해주며 출간에 도움을 주며 아이가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 지켜준다는 의미 때문에
삼신상은 종교를 떠나 삼신할매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 삼신상에 올라가는 음식
- 삼색나물: 붉은색, 하얀색, 초록색 세가지 대표적으로 도라지, 고사리, 시금치를 많이 사용해요..
도라지는 뿌리채소로 조상, 고사리는 줄기채소로 현세를 사는 우리, 시금치는 줄기채소로 후손을 뜻한다고 해요
- 미역국: 고기 들어가면 안돼요..마늘도 역시.. 간장으로 간합니다.
- 정화수: 생수를 끓였다가 식힌 물
* 삼신상 절차
- 동쪽으로 상을 차리고, 아기를 상 머리맡에 위치하게 눕혀요
- 절을 두번 하고 " 발 크게 해주세요"라고 합니다(잘 크게 해달라는 말이라고 해요)
- 축문을 읽기도 해요
" 젖 잘 먹고 젖 흥하게 점지해서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 긴 명을 서리 담고, 짧은 명은 이어대서 수명 장수하게 점지하고, 장마 때 물 붇듯이 초생달에 달 붇듯이 아무 탈 없이 무럭무럭 자라게 해주십시요"
- 그리고 절을 두번 해요
- 10분정도 자리를 비워요..(삼신할매 식사하시라고 자리 비우는 거에요)
- 그리고 상에 올라온 음식 다 먹어요^^
분명히 열심히 새벽부터 차렸는데..
막상 상은 썰렁한 듯~~
그래도 삼신분께서 우리 두 아이 건강하도록 도와주셨을꺼에요..
맘스님들도 삼신상 꼭 해주셔요~ 엄마 정성 듬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