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둘째도 수술로 출산..
첫째가 병원으로 온다고 한 날..
첫째가 너무 보고 싶었어요.. 첫째랑 하루도 떨어져 본 적이 없고.. 항상 같이 잤었는데 둘째 출산으로 수술한 엄마 때문에 며칠을 못 보고 온 첫날 이었거든요..
근데 그 보다 중요한 건 둘째를 처음 만나는 날이었죠..
미리미리 여기 저기서 들은 얘기데로 작전을 짰어요..
첫째가 도착하기 전에 둘째 배불리 젖 물려서 간호사 선생님이 안고 있었습니다.
아빠는 아이를 데리고 왔구요..
엄마는 혼자 침대에 누워있었습니다.
우리 첫째가 도착하고.. 신이난 우리아들 엄마~~하고 달려와서 안겼어요..
근데 엄마가 못보던 주사도 팔에 맞고 있고, 병원복을 입고 있고.. 조금은 걱정이 됐는지 시무룩해하더라구요..
그래도 꼬옥 안아 안심을 시켜줬습니다.
그리고 얘기해줬어요..
재용아~~
엄마가 배속에서 아기 데리고 온다고 했지?
봐봐..이제 엄마 배가 작아졌네.. 그지? 아기가 쏘옥 나왔어..
인사해봐.. 아가가 저기 있네..
이렇게 인사를 시켜주고 아기를 침대에 눕혔어요..
아빠한테 안겨서 의자에서 아기를 살짝살짝 보더라구요..
하지만 싫은지 시선을 자꾸 피했습니다.
그래도 엄마는 끝까지 우리 첫째 꼭 안아주고..
엄마가 건강해져서 곧 간다고 했어요..
둘째 아기가 싫은 것 같아서 만져보라는 둥.. 그 이상의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첫 대면은 무사히 마쳤습니다.
주의사항!
절대 엄마가 안고 있는 상태에서 첫째와의 첫 대면을 하면 안됩니다.
첫째가 엄마를 빼앗겼다고 느끼고
질투가 더 많아져요..
퇴원해서 집에 가면서 만나게 되는 상황에도 항상 아기는 아빠나 다른 사람이 안고 엄마는 혼자 들어와서 첫째부터 꼬옥 안아줘야합니다.
그리고 헤어질 때 중요해요..
우리 첫째 울먹이면서 엄마 같이 가자.. 재용이 안가고 엄마를 같이 잘래.. 그랬어요..
아기가 엄마를 밀어낼 때까지 한참을 안아줘야 한다고 합니다..
근데 아빠가 그냥 확 데리고 나갔어요....
울고불고 난리가 났죠..
다시는 그렇게 하지말자고 아빠랑 다짐하고
꼭 안아줬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건강해지면 집에 가겠다고 하고 약속했어요..
아이가 불안해 하지 않고 둘째를 인정할 수 있게 온 가족이 도와야 합니다..
첫째가 있는데 둘째가 귀엽다고 아기 주변에 몰려 있으면 안돼요..
첫 대면이 아주 중요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