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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시아나 사고 15개월 아기 아기띠가 살렸다고 합니당

작성일 2013.07.09 12:10 | 조회 902 | 꽃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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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발생한 아시아나 여객기의 충돌사고가 찍힌 영상. CNN 독점 보도 영상. ⓒCNN

 

7일 아시아나 여객기 충돌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15개월 아기와 함께 탑승했던 아버지가 아기띠 덕분에 아기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착륙 중 충돌한 아시아나 여객기에 탑승했던 이아무개 씨가 출연해 사고 당시의 생생한 순간을 전했다.

 

아내와 아기, 장인, 장모와 함께 비행기에 오른 이 씨는 “15개월 아기를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보여드리려고 여행했다”며 “가족들도 전반적으로는 괜찮고 다들 근육통 있는 정도다. 크게 많이 다치거나 이러진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씨는 “땅에 닿기 직전 엔진을 굉장히 세게 돌리는 소리가 났다. ‘착륙이 잘 안 돼서 다시 올라가려고 하는가보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다시 올라가지 못하고 1차 충격이 있었다”며 “다들 굉장히 충격이 심했으니까 놀라고 있는데 얼마 안 돼서, 몇 초 안 돼서 다시 2차 충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충격이 굉장히 컸다. 선반에 있는 짐도 떨어지고, 좌우로 굉장히 많이 흔들렸다. 2차 충돌과 동시에 비행기가 왼쪽으로 많이 쏠리면서 계속 가는 느낌이었다. 아수라장이었다”며 “저는 좀 빨리 내리려고 미리 아기띠를 하고 있었다. 제 몸에 아기띠를 한 채 제가 아기와 같이 안전벨트를 하고 있던 상태”라고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이 씨는 “‘아기띠를 안했으면 정말 아이를 잃을 수도 있었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나마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그 순간) 거의 ‘죽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씨는 “비행기의 오른쪽으로 창문을 통해 오른쪽 엔진에 불이 붙은 걸 봤다”며 “가만히 앉아 있으라고 했는데, 저는 아기 때문에 먼저 일어나서 비상문 쪽으로 갔다. 그랬더니 거기 승무원들이 진정 하시라고, 그래서 다시 돌아가라고 해서 자리로 돌아왔다”고 회상했다.

 

이 씨는 “불이 엔진에서 동체로 옮겨 붙기 시작해서 그 연기들이 비행기 안으로 들어왔다. 그러면서 산소마스크 떨어지고…. 그래서 저와 처랑 아기는 산소마스크를 쓰고…. 그 후에 비상문이 열리고 차례로 탈출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향하던 아시아나 214편(B777-200 여객기)의 사고로 8일 오전 7시 현재(이하 한국시간)까지 부상자는 181명(중상 49명, 경상 132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한국인(영주권자 포함) 탑승자 77명 중 38명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그 중 30명은 퇴원했고 현재 8명이 입원 중이다. 중국인 탑승자 2명은 사망했다.


정가영 기자(ky@ibabynews.com)
 
정말 끔찍한 사고에요..
비행기에 있던 아기 부모 얼마나 놀랐을까요?
정말 아기띠도 하고 안전벨트도 매고 있어서 다행이었네요..
이번 여름 비행기 타보려 했던 저희 가족.. 조금 소심해졌습니다..
비행기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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