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 꽃둥
    ungung27

내 수다

게시물663개

(스크랩) 할머니 육아의 장단점^^

작성일 2013.07.17 09:38 | 조회 1,026 | 꽃둥

3

저도 역시 시부모님께 의존해서 아이를 맡기고 있는 워킹맘이거든요..  너무 사이 좋은 고부지간인데 육아 때문에 가끔은 부딪히는 경우도 있어요.. 주변에선 시부모님께 그런 갈등이 생길 때마다 어떻게 말씀드리냐고 하시는데.. 저는 친정부모한테 말씀 드리는 것처럼 말해요.. 어차피 아이 한해만 맡길 것도 아니고, 시부모님도 부모의 육아 방식을 아셔야하고, 서로 얘기해서 절충하는 게 제일 좋다 싶었거든요...

저도 처음엔 말씀드리기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의 육아방식의 문제 만큼은 부모가 주도해야하고, 서로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확고해졌어요.. 다행히 저희 시부모님도 그렇게 생각해주시고, 제가 조언을 구하면 의견을 말씀해주시고 그렇게 서로 큰 갈등없이 잘 키우고 있습니당.. 생각해보면 두분이 너무 좋은 분들이어서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주변에 다른 엄마들 보면 갈등의 골이 깊은 엄마들도 많아요. 시어머님이라서 말 못하는 부분이 많으니 직장에 와서는 발을 동동 구르죠. 그것보다는 빨리 말하고 빨리 시어머님과 친해지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좋은 글이 있어 담았습니다.. 읽어보셔요~ 참고하실 내용이 있네요..^^

할머니 육아의 장단점
할머니에게 아이를 맡기는 것은 무엇보다 한 가족이므로 믿을 수 있고, 이미 아이를 키워본 데다 시야가 넓기 때문에 아이와의 갈등이나 위급 상황에도 차분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보육 교사나 도우미에게 육아는 ‘일’이지만 할머니는 손주를 돌보는 일을 ‘생활’로 여기므로 아이는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살핌을 받게 된다. 이렇듯 할머니 육아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할머니 육아만의 단점도 분명 있다. 30년 전에 아이를 키운 할머니의 육아법이 지금의 트렌드와 같을 리 만무하므로 엄마 눈에는 구식이라 거슬리는 면이 있다. 그럼에도 할머니는 자신의 아이들을 성공적으로 키워낸 데 대한 자신감이 있기에 나이 어린 며느리나 딸에게 조언을 받거나 지적을 당하면 기분 나쁜 것이 사실이며, 따라서 갈등이 발생할 여지가 많은 것이다. 또 할머니는 보육 교사처럼 아이를 돌보는 일에 대한 전문적인 자격증이 있는 것이 아니며, 사랑과 경험으로 아이를 키우는 것이니 교육적인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감안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할머니에게 맡기기 전, 엄마의 사전 준비
엄마가 할머니에게 아이를 맡기기 전에 고려해야 할 것과 할머니에게 먼저 이야기해야 할 사항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할머니보다 엄마가 먼저 파악한 아이의 특성, 습관, 행동 방식 등이 있다면 모두 말하는 것이 좋다. 또 할머니에 대한 신뢰의 마음을 전달하면서 잘 키우실 것으로 예상한다는 식으로 믿음의 말을 전달해야 한다. 그리고 엄마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이나 훈육 방식, 주안점을 두고 가르쳐야 할 행동 등을 공손하게 말하는 것도 중요하며, 급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의 대처 방법에 대해서도 미리 알려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열이 날 때 찾아가는 단골 소아과의 위치, 엄마와 연락이 잘 닿지 않을 때 찾아야 할 사람이나 연락처, 집 근처 도움을 요청할 만한 사람 등에 대한 정보를 꼭 알려주어 갑작스러운 일이 벌어져도 할머니가 당황하지 않도록 미리 대처 방법을 마련해두어야 한다.

엄마의 자세 1. 육아를 힘들어하는 할머니에게
우선 할머니가 표현하는 대로 공감을 해주어 할머니의 마음을 그대로 읽어준다. 그래야 할머니의 힘든 마음이 누그러지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아이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을 해주면서 한편으론 고마움을 표현한다. 할머니의 육아 방식에 불만을 이야기할 경우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데, 특히 아이가 보는 앞에서 할머니를 깎아내리는 말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가뜩이나 자신에게 하염없이 너그러운 할머니를 아이가 더 우습게 여기는 원인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손주 앞에서 자식의 불만을 듣는 할머니의 자존심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불만을 이야기할 때는 둘만 있는 장소에서 늘 감사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신뢰감을 보여주면서 부드럽게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어머니가 아이 음식을 잘 챙겨주셔서 아이가 잔병치레도 별로 안 해요. 정말 감사해요. 그런데 다음 주에는 소시지보다는 채소를 더 많이 먹이면 좋겠어요. 제가 이번에 장 볼 때는 더 신경 쓸게요” 하는 식이다. 그리고 수시로 할머니의 하소연을 들어주는 것이 좋다.

엄마의 자세 2. 할머니와 갈등 있는 아이에게
아이에게는 할머니가 아이에 대해 나쁘게 말한 내용을 솔직하게 전달한다. 단 이때 아이를 비난하거나 책망하는 태도를 보여서는 절대로 안 된다. 아이가 할머니를 덜 힘들게 하도록 행동하는 것에 도움을 주기 위한 정보 전달의 의미라고 생각하면 된다. 또 엄마가 아이와 단둘이 있을 때는 엄마의 훈육 방식을 그대로 유지해도 된다. 할머니와 엄마 간 훈육 방식 차이로 인한 약간의 혼동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는 점차 엄마와 할머니의 차이를 파악하게 되어 그에 맞는 반응을 보일 것이다. 엄마, 할머니, 아이 셋이 있을 때는 가급적 할머니의 훈육 방식을 존중해주는 자세를 취한다. 엄마가 할머니의 태도를 정면으로 반박하거나 할머니와 정반대의 언행을 보이면, 아이의 혼동이 극대화될뿐더러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할머니의 훈육 효과가 물거품이 되기 때문이다.




참고 도서 : <남의 손에 아이 맡기기>(조선일보 생활미디어)



덧글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