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첫째... 병원 자체를 엄청 싫어했죠..
소아과 근처 건물만 봐도 아는거에요.. 어찌나 똑똑한지..
주변을 왔다갔다하다가 후다닥~들어가버려도 역시나 앙~~~ 엘리베이터부터 앙앙앙~~ 억지로 데리고 들어가서.. 선생님께 보여드릴때도 앙아앙~~ 그렇게 몇 개월 그랬는데..
어느날 달라졌어요~~^^
약국에서 주는 비타민.. 다들 뭔지 아시죠? 이런 신기한 비타민.. 어느날 병원으로 들어가려는데.. 약국부터 쏘~~옥 들어가는 아이.. 엄마는 왜 그런지 모르고.. 재용앙~~ 거기 아냐.. 병원부터 가야하는데.. 했더니. 씨익~~ 웃으면서 익숙한듯 까치발을 들고는 비타민이 담긴 바구니에서 비타민 하나를 쏙 집더니 웃으며 병원으로 간다..ㅋ.. 할아버지랑 병원다니면서 비타민 맛을 알게 됐나봐요.. 그러더니 선생님께 앉아서는 선생님이 입 아~~ 할 때까지는 안 울다가 콧물 흡입기에서 앙앙~ 울기 시작.. 끝나자마자 눈물을 닦더니 선생님을 보며 "사탕~~~~" 이랬죠..ㅋ..
못살아..
사탕과 비타민 덕분에 병원에 대한 무서움은 사라진 것 같지만.. 더 중요했던 건.. 병원놀이 장난감이에요.. 청진기, 주사, 약병, 소독가위가 들어있는 세트를 사다줬더니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혼자서 청진기에 귀에 꽂고 선생님 흉내내요..
엄마! 아임 닥터.. 이러더니..(요즘 영어에 푹 빠진 재용이거든요..)
그렇게 선생님이 진료했던 과정을 그대로 재연..
엄마 청진기로 제 배로 대보고.. 아~~해보세요. 자 귀도 이쪽 저쪽 보고.. 다 됐습니다.. 약 드세요~
이렇게요.^^
효과 만점.. 의사놀이 강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