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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이성친구?

작성일 2013.07.27 11:56 | 조회 1,284 | 꽃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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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33개월 남아..

 

아직까지 이성에 관심은 없는 듯..

 

근데 또래 어린이집 친구를 보면 벌써 커플이 있어요...

 

여자 아이들도 물어보면 누가 제일 좋아? 하면 친구 이름을 말하고 같이 커플이라고 손잡고 다니고 그런다고 하네요..^^

 

근데 우리 큰 아이는 물어봐도..  남자 친구 이름을 말해요..@@;

 

아직은 개념이 없는 듯.. 정말 동성을 선호하고, 동성과 노는 걸 더 좋아해요~

 

같이 잡기 놀아하자고 하고 뛰어놀고... 형아들 놀이에 관심을 갖고 말이죠!

 

그래도 친구가 남자인지 여자인지는 아네요..^^

 

같이 한 공간에 있어도 각자 따로 놀다가.. 갑자기 우리 잡기 놀이할까? 하면서 우루루루~~뛰어다니고.ㅋ...^^

 

자기는 왕자님이라고 하고, 여자 친구들은 공주님이라고 말해요~^^

 

아이는 언제부터 이성에 눈뜰까?
대부분 유치원에 들어가면 이성 친구 혹은 좋아하는 친구가 한 명쯤은 생긴다. 남자 친구 혹은 여자 친구로 불리는 아이의 이성 또래. 과연 아이는 성인처럼 이성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 걸까? 아이가 이성에 눈뜨는 시기는 만 2세부터다. 이때부터 아이는 자신의 성이 남자인지, 여자인지를 아는 이른바 ‘성 정체성’이 형성된다. 늦어도 만 4세까지는 자신의 성을 확고하게 인식하면서 이성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따라서 이성과 동성을 구별할 수 있는 의미에서는 만 2세, 이성 친구와 동성 친구가 다르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의미에서는 만 4세부터 이성에 눈뜬다고 말할 수 있다. 6~7세는 유치원에 다니는 시기이므로 여러 명의 이성 친구를 만나게 된다.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친구 한 명과 붙어 다니거나 골라서 사귈 때 ‘남자 친구’ 혹은 ‘여자 친구’라 부르는 것. 아이 역시 성인처럼 여러 명의 이성 중에서 한두 명을 더 마음에 들어 하기 때문에 이성에 눈뜬다는 말 자체가 틀린 것은 아니다.

친구의 또 다른 이름, `이성 친구`
만 4세가 지나면 자신의 성에 대한 인식이 보다 확고해진다. 아이가 성에 대한 인식을 정립한 후에는 이전보다 더 동성 친구에게 관심을 갖는다.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놀려고 한다. 때로는 남자 대 여자로 놀이를 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대결 구도라고 볼 수 있다.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로렌스 콜버그는 “아이가 같은 성을 가까이하는 것은 자신의 성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한 행동”이라고 말한다. 같은 성을 관찰함으로써 그들의 행동, 태도, 가치 등에 대한 일반성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월령별로 봤을 때 만 1~2세 아이는 동성 친구를 선호하는 경향이 명확히 보이지는 않지만, 만 2~3세에는 동성 친구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또 만 3~4세 아이는 성을 인식하게 되면서 놀이 대상과 또래로서 동성 친구를 더욱 선호한다. 즉, 아이는 이성 친구와의 놀이보다 동성 친구와의 놀이를 즐기고, 친구를 선택하거나 우정을 쌓을 때도 동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는데, 이것을 ‘성별 분리’라고 한다. 하지만 일부 연구에 따르면 만 4~5세 유아 중 25%는 이성 친구와 더욱 의미 있는 또래 관계를 맺고 있다고 한다.

감정이 아닌 `특성`의 차이
아이가 동성 친구와 이성 친구를 구분하는 기준은 바로 ‘특성’의 차이. 아이의 성에 대한 인식이 뚜렷해지는 만 6~7세에 자기 인식의 명령을 내리는 주체는 뇌다. 남녀의 뇌는 태어날 때부터 다르지만, 이 시기에는 남자의 뇌, 여자의 뇌로서 특성이 더욱 강해진다. 이 같은 뇌의 변화에 맞춰 남자아이는 더 남자다운 행동을, 여자아이는 더 여자다운 행동을 하려는 것. 보통 남자아이는 다소 거칠고 과격하며 장난을 잘 치지만, 여자아이는 말을 잘하거나 얌전하고 예쁜 옷을 좋아한다. 이처럼 반대 성의 특성이 아이 마음에 들 때 이성 친구를 선호하게 되는 것이다. 즉, 아이 개인의 특성이나 기호의 차이일 뿐 성인처럼 이성 친구를 사귀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가 본격적으로 이성에 대한 호기심으로 교제를 시작하는 것은 사춘기 무렵이다.

이성 친구에게 관심이 없는 아이, 혹시 문제라도?
앞서 말했듯 아이가 이성 친구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성별에 의한 영향보다는 개별적 성향의 영향이 더욱 크다. 여성성이나 남성성, 어느 한쪽이 큰 아이보다 양성성이 강한 아이가 자신과 비슷한 성향이거나 놀이에 유능함을 보이는 이성 친구를 보면 호감이 급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자신과 이성 친구의 놀이 취향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엔 친한 동성 친구가 주변에 있으면 이성 친구는 놀이 대상으로 여기지 않고 무관심하게 된다. 또 이성 친구가 놀이를 방해했거나 괴로운 감정을 느끼게 한 경험이 있을 때도 이성 친구를 싫어할 수 있다. 이때 부모와 유치원 선생님의 역할이 중요하다. 아이가 성적 고정관념을 갖고 특정 놀이에 참여하지 않거나, 반대 성에 해당하는 활동이나 놀이에 참여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면 부모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이성 친구와의 놀이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도록 도와야 한다. 또 아이가 또래 친구와 관계 맺고 놀이하는 것에 부모의 특성이나 의사소통 방식, 양육 행동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이성 친구에 대한 관심이나 이성 친구와 함께 하는 놀이를 존중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연령별로 달라지는 이성 친구 개념
2~4세 이성과 동성 친구를 구분하는 것이 별다른 의미가 없는 시기. 자신과 성이 다르다는 것은 인식하지만, 남자와 여자를 따로 구별해 선호도에 차이를 보이는 경우는 드물다. 오히려 친구보다는 어른의 성별을 구별해 성인 여자에겐 호의적이고, 성인 남자는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엔 또래 아이 여러 명을 같은 방에서 놀게 해도 함께 놀기보다는 각자 원하는 장난감을 갖고 따로 놀기 바쁜 만큼, 이성 친구도 그저 함께 노는 친구일 뿐이다. 따라서 다가와 뽀뽀를 해도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엄마가 자신에게 뽀뽀를 해주듯 좋아하는 친구에게 얼마든지 뽀뽀를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5~6세 이성에 대한 인식은 6세를 기점으로 달라진다. 6세 이전에는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드러나지 않지만, 6세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이성을 의식하기 시작한다. 놀이로 할 때는 각자 성 역할을 확실히 구별하고, 이성 친구에게 장난도 심하게 친다. 또 이성을 의식해 부끄러움을 느끼고, 잘 보이기 위해 주변을 맴돌거나 용모에 신경 쓰기도 한다.

7~8세 동성은 물론 이성 친구 관계에서도 변덕을 부리는 시기.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더욱 커져 이성 친구를 미워하기도 하고 질투하기도 한다. 또 자신과 다른 성에 대한 두려운 마음에 이성 친구와 멀어지려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런 까닭에 오히려 동성 친구들과 노는 것을 더욱 선호하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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