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매일 매일 이론적으로 잘 알고 있는데 말이죠..
그 순간 이론적으로 알았던 부분을 발휘할 수 있는 현명함은 왜 없는 걸까요?
감정에 치우져.. 그 어린 아들과 왜 매일 싸우고 있는지..
아직 33개월 밖에 안된 첫째가 8개월 둘째보다 형아라고 전 자꾸 어른 취급..
말이 통하고 대화가 된다고 해도..
아직 어른처럼 행동할 수 없고, 당연히 말썽 피우고, 당연히 말 안듣고 뺀질거릴 수 있음을 알면서도
매일 똑같은 일로 싸우고 있는 제 자신을 보면서..
오늘 출근길에 참 많이 우울해졌습니다..
다른 분들의 그런 글이 올라오면
아주 현명한 척 이론적으로 배운 글을 잘 쓰고 위로하면서
정작 제 자신은 그러지 못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자꾸 이 상황을 피하고 싶은 생각이 드나봅니다..
그래서 자꾸 첫째와 대치하는 상황이 생기며 그 순간 도망치고 싶나 봅니다..
그러면 안되는 첫번째 행동..
문닫고 나가버리기... 제가 요즘 자꾸 그럽니다..
그 순간을 피하는 정도로 감정을 추스리고 싶은데.. 자꾸 문 닫고 나가버려요..
그 일이 아이에게는 얼마나 큰 충격이고 상처일지 알면서 말이죠..
아이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건 엄마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침에 저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을 닦습니다..
정말 정말.. 마음을 추스리고 정말 정말 강한 엄마가 되기를 다시 한번 결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