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야근한 날이었어요..
야근 후 집에 도착한 시간이 저녁 9시 반 쯤?
에효효 너무 늦었지요?
부랴부랴 아이들을 데리러 갔더니...ㅠㅠ
둘째는 칭얼거리며 할머니 품에서 울고 있었고, 첫째는 잠바와 신발까지 다 신고 쪼그려 앉아서
엄마가 왜 안오지?? 이러고 있었다는 거에요..
에효효..
그 모습을 본 시아버님...
아이들이 안타깝고 딱해서 표정이 안 좋으시고
(저는 괜히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었어요.. 아무 말씀도 안 하셨는데 혼자 눈치가...)
어머님은 도저히 달랠 수 가 없다고 고개를 저으시고....ㅠㅠ
에고고..
제가 야근하는 날은 아이들이 좀 보채서 항상 긴장하고 걱정하고 있었는데..
어제 그 광경을 목격하고 나니
마음이 더 불편하고 무겁네요...
우리 첫째 낮잠도 한숨도 안자서 눈이 이미 반쯤 감겼는데
엄마아빠랑 놀겠다고 안자고 버티는 아이를 달래서 겨우 재웠어요..
자기는 너무 졸린데 엄마랑 아빠랑 있는 게 좋다며 안겨서는 안 잘려고 버티더라구요...
너무 미안했지요..
둘째도 많이 보채다 잠이 들고..
저도 너무 지쳐 잠이 들고..
ㅠㅠ
오늘은 기필코 일찍 퇴근하려고 합니당!!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도넛 사서 갈래요..
^^ 두 아이와 즐거운 저녁을 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