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 입원해 있던 아기가 젖을 안 빨아 유축이 계속 됐네요.
모유클리닉에 가서 젖을 짜고 수유 자세를 점검 받았었는데, 빠는 힘도 약하고 성격이 급한 아기가 젖을 빠는 연습을 하도록 습관을 들인다고 한달 정도 고생한거 같아요.
입원했을 때 매일 입에 달고 있던 보충기를 사용해서 유축한 모유를 엄마젖과 함께 빨아 올리도록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더라구요.
첨에 유두혼동으로 엄마젖을 안 물려고 해서 유두보호기를 착용하고서야 수유가 가능했네요.
녹변만 보던 녀석이 수유자세를 교정하고 천천히 먹고 나니 처음으로 새벽에 찰진 황금변을 보았구요. 넘 고생스러운만큼 감동 받아 눈물도 나더라구요.
그런데 잘 빨아주지 않으니 젖량이 부족해서 결국은 다시 혼합수유를 하게 되었어요.
120일 되던즈음 한쪽은 직수도 하게 되었구요.
함몰인 쪽은 결국 물지 않아 유축~~8개월동안 유축하고 분유 혼합하고... 완모만큼 힘든 혼수였기에 엄마의 노력은 다했다는 생각입니다.
아기가 크면 엄마의 이런 노력들을 알아주려나요?
완모 못했다고 너무 자책 마세요.
어떤 엄마든 아이를 위한 마음은 한결같은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