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오후 12시 7분^^ 당첨문자가 왔어요.
27일 천안 산모교실에 당첨되지 않아 살짝 서운한 상태에서 받은 당첨 문자는 정말 기분 최고였어요.
한 번 되지 않자 사실 기대하지 않고 있었거든요.
처음 가보는 산모교실인 만큼 두근거림은 이루 말할 수 없었죠.
입구에서 바로 아이디, 전화번호, 주소 등을 쓰고
본격적으로 더파티마로별에 들어섰어요.
그리고 그 곳에서 다시 한 번 신분증으로 당첨여부 확인받았어요.^^
(사실 제가 막달인데다 빈혈이 조금 있어서 친정엄마께서 같이 가 주셨는데
저 뿐만 아니라 친정엄마까지 살뜰이 보살펴 주신 주최측에 너무 감사드려요)
1교시 강의 조아라원장님으로부터 천식과 아토피성 피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제가 평소 잘 해 먹었던 음식들이 나와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그 비밀의 음식들 중 가장 쉬운 것은 바로 토마토 오이 주스!
토마토 200g(보통 1개) + 오이 200g(보통 1개) + 양배추 170g + 죽염 1.5g + 감식초 12g!
요렇게 주스를 만들어 먹으면 아가한테도 저희들한테도 좋다고 하네요.
저는 평소에 토마토(또는 오이를 어슷 설기로 준비), 양파, 매실+식초 소스에 절여 깨를 솔솔 뿌려 먹었는데
비슷해서 너무 뿌듯했어요.
참! 고구마랑 바나나는 많이 드시면 엄마 장 환경이 나빠져서 아가가 아토피성 피부를 갖게 될 수도 있다고 하셨어요.
2교시 레크레이션!
쉬는 시간에 추첨지를 작성하고 더파티마로별에서 준비해주신 함박스테이크를
번갯불 콩구워먹듯 해 치웠어요.
처음 간 산모교실에서 주변에 낯선 엄마들과 과연 레크레이션을 할 수 있을까했는데...
쉬는 20분동안 공통된 주제로 이야기하다보니 벌써 친해져있더라구요.^^
가위바위보! 초성게임! 노래제목 맞추기 등등 여러 가지 게임을 하면서
물티슈, 배넷저고리 등등을 마구 뿌려주셨어요.
3교시 경품추첨!
정말 저는 추첨과는... 요행과는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고
천안 산모교실에 당첨되지 않았을 때처럼 편안하게 앉아서 경품추첨을 시작했어요.
경품이 하나 둘씩 주인을 찾아 갔고
저는 주인된 엄마들을 위해 열심히 박수를 쳤답니다.^^;;
그.런.데!
옆에 엄마에게 태아보험에 대해 말해주고 있던 그 때!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카시트가 당첨된 거예요.
완전히 딴 짓하고 있다가 이름이 불려서인지
어안이 벙벙~~^^
이런 행운은 아가 어렵게 생기고 나서 두 번째인가봐요.
이제 막달이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신청했던 산모교실에서 경품도 당첨되고 너무 좋았어요~
경품이 택배로 오면 사진찍어서 '경품 당첨됐어요'에 올릴께요^^
산모교실 준비해주신 맘스스토리,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