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애기 재우느라 밖에서 포대기 하고 집앞에서 서성이는데 너무 좋은 차가 굴러오더라구요. 세차도 깨끗이 하여 삐까번적. 어떤 사람 내리나 보니 역시 실망주지 않고 50대 아저씨 정장에 안엔 핑크 적삼.
근데 머지 않은 곳에 서서 폰 보던 삼십대 초반 미니스커트에 힐 신은 여자랑 눈 마주 치더니 서로 얘긴 안하고 여자 먼저 몇발자국 앞서 걷고 남자 뒤따라 가도라구요. 그러더니 남자 뒤를 돌아 기웃거리며 아마 누가 뒤따라 오나 본 사람 잇나 살피더니 또 따라 가더라구여.
헐. 백프로 불륜.
정말. 아무리 함께 한 마누라 잇어도
이쁘고 외모 섹시한 여자가 그리 좋나봐요. 이렇게 까지 해서 따라 가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