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 라임홀릭
    wjddms1207

내 수다

게시물1개

유선염 조심하세요~

작성일 2011.08.26 15:43 | 조회 5,897 | 라임홀릭

3

만4개월을 앞두고 있는 완모맘이에요.

90일쯤 해서 유선염에 걸렸었답니다...

일요일이었는데 쇼파에 누워있다가 오른쪽 가슴을 툭 쳤는데 아프더라구요.

젖이 차오를 때나 빵빵하게 찼을 때의 아픔과는 다른 아픔이었어요.

마치 멍이 든 곳을 때리는 느낌?

이상하다 싶어서 거울로 가슴을 봤는데 겉으로는 아무 이상 없더라구요.

유선염에 대해 얼핏 들어본 적이 있어서 인터넷 검색을 해 봤어요.

그랬더니 유선염은 염증 부위가 빨갛게 된다고 나와있더라구요. 감기몸살 증세와 함께...

그런 증상이 없길래 설마 하는 마음으로 통증이 가라앉길 기다리고 있었죠.

그런데 이게 웬걸...

저녁 무렵에 몸에서 한기가 느껴지고 열이 오르는 거에요.

가슴의 통증 부위도 빨갛게 변하고 있었구요...

앗...유선염이구나 싶었죠... ㅜ.ㅜ

아는 언니가 유선염에 걸린 적이 있다기에 얼른 전화해서 물어보았어요.

그랬더니 언니가 유선염이 맞을 거라며 밤새 얼음찜질을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 때부터 가슴에 얼음찜질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열은 39도까지 오르더라구요...

안되겠다 싶어 해열제를 먹었어요. '타이레놀이알'이라는 해열제는 수유에 지장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거 먹고는 열이 좀 내렸어요.

그날 밤은 얼음찜질 하느라 잠을 못잤어요.

그리고는 다음 날 아침에 일찍 유방외과에 가서 초음파 검사를 해 봤죠.

유선염 초기 증상이래요... 엄마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아가의 구강 속에 있는 세균에 의해 염증이 생길 수 있대요..

항생제 3대 맞고 약도 1주일치 타 왔어요. 비용은 6만원 정도 들었구요.

약 먹고 1주일 뒤에 나았답니다...

가슴을 청결히 하고 무엇보다 면역력이 약해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그리고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으로 고고씽!

증상이 심해지면 주사기로 가슴의 고름을 빼 낼 수도 있거든요 ㅜ.ㅜ

모든 엄마님들! 우리 건강하자구요~^^



덧글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