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tv는 홈쇼핑 채널이 안 나오게 조절을 해놓았다.
그런데 그 날따라 뭐에 홀렸는지 홈쇼핑을 봤다.
물론 나 혼자 봤다면 문제 될 것이 없다.
내가 쇼핑 욕구가 없어서? 아니다.
좀 큰 금액은 동인아빠와의 의논이 있어야 하기때문.
그런데 동인아빠와 함께였다.
마침 정연이 기저귀도 떨어져가는 판에 하기스다. 현대몰.
게다가 동인아빠가 너무나 사주고 싶어하는 전동차!!
예전에 알아봤을 때 10마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 내가 말렸었지.
그런데 기저귀와 함께 17만원대란다.
남편이 특명을 내린다. 얼른 컴퓨터 켜서 가격비교해보라고..
마침 지마켓에 똑같은 브랜드의 전동카도 판다.
kts 전동오픈카 레굴루스 / 최저가가 82000원 정도!!
기저귀 6팩 / 최저가 127200원
172,290원 - 127200원 = 45090원
대략 반값에 전동차를 사는거라고...정확히 36910 아끼는거다.
그래, 좋다~ 둘 다 급흥분 모드로 저질러버렸다. 것두 일시불로ㅋ
그리고 몇 일 후 물건이 도착했다. 기저귀는 던져두고 전동카부터.
생각보다 안 크네...동인이가 탈 수 있을까?
간단한 조립 후...혹시나 반품할지도 모르는 관계로 조심조심...ㅋ
어랏...
어딨지???
리모컨이 없네...
.
.
.
컴퓨터 확인.
현대몰에는 전동카라고만 되어 있지
리모컨이 있다는 이야기는 물론 없었다.
따질 수도 없다.
.그래..성격상 이미 살짝 따져도 봤다...
아무리 사은품이지만 왜 정확히 고지하지 않냐고.
동인아빠와 의논 결과 그냥 태우기로 했다.
동인이는 무진장 좋아한다. 정연이도 좋아한다.
차도 튼튼하다. 잘 나간다. 충천 안 해도 꽤 오래 간다.
아쉬운 마음에 kts에 전화도 해봤다. 리모컨 따로 파냐고..
옆면에 리모트 컨트롤이라는 말도 써있건만...제품이 두 종류란다.
리모컨 조정되는 것이 있고 아닌 것이 있고...
어느 쇼핑몰에도 리모컨 조정 안 되는 제품은 팔지도 않는 걸로 봐서는
사은품용으로 저렴하게 제작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고로...우리의 계산은 제대로 엿먹은거다.
오히려 손해가 아닐까?
예전에 둘이서 저지르고 후회했던 것이 하나 더 있다.
남양우유 1년치 계약하면서 만원 더 주고 뽀로로 칠판 받았던 것.
잘 쓰지도 않고~ 자리만 차지하고~ 1년은 지겹기만 하고~
쩝....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는 것이라며 다시는 그러지 말자 했건만...
뭐, 애들이 좋아하니 잘 사용하면 되는거지...라며 훈훈한 결말을...
암튼 앞으로는 우리 부부,
일심동체되어 소비에 앞장서게 되는 날은 심사숙고해야겠다.
현재 집에서 물건 보관대로 쓰이고 있다.
물론 가끔 타기도 한다. 좁은 거실에서...
언제 밖에서 함 굴려봐야할텐데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