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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민망한 전화 한 통.

작성일 2013.05.27 16:13 | 조회 675 | 동인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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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초에 11명의 대식구가 사이판에 다녀왔어요.

대망의 첫 해외여행 끝에, 몇 개의 기념품도 사왔죠.

 

그 중 1학년인 아들에게 특별히 예쁜 열쇠고리2개

그리고 같은 반 친구들 주라고 조금 저렴한 열쇠고리 여러개.

학교에 간 아이가 그걸 나눠주었고

그 중 못 받은 아이 하나가 끈질기게 요구를 했더랬죠.

그게 미안했던지 아이가 어느날 자기 열쇠고리를 주고 왔네요ㅡㅡ;

아이 아빠가 자기것 못 챙긴다고 야단을 쳤더랬죠.

다행히 선물용으로 남은게 하나 더 있어서 교환해오라고 했어요.

근데 그 아이가 싫다고 했답니다. 흑;;

 

아이는 어쩔 수 없이 줬지만 자기것을 찾고 싶어하고

그 아이는 선물로 받았으니 교환도 싫다하고...

이걸 어쩔까 고민하다 그 어머님께 직접 전화를 드렸어요.

참 민망해서 어찌 말할까 고민하다 여차저차되었다 했더니

웃으시며 아이에게 잘 말해주겠다 하십니다.

 

아, 우리 아들....제발 자기 물건 좀 잘 챙겼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데리러 갔는데 비오는 길에 실내화 한 켤레가 뚝 떨어져 있는데...

어느 집 자식이 저래 뒀나..싶었더니...우리 아들것이더라구요. 에혀..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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