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매연대, 대안생리대 말은 오래전부터 들었다.
그 때도 솔깃솔깃했지만 생리통이 심하지도 않았고 그보다 걱정이 더 많았다.
일회용 쓰다 면생리대 쓸 수 있을까?
내가 과연 잘 빨아 쓸 수 있을까?
잘 흡수될까? 새진 않을까?
:
그리고
:
엇. 왜 이리 비싸..
경험해보기에는 가격이 좀 나가는 녀석들이라 선뜻 결정을 못했다.
(물론 장기적으로 보면 이득이지만)
하지만 한달에 한 번이지만 일회용 생리대를 버릴 때마다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니었다.
결정적으로 결혼 전에는 없던 생리통이 조금씩 심해졌다는 사실.
그래, 휴직중이니 한 번 도전해보자 하며 찾아보는데 하늘이 도운 것인지.
사람들이 추천하는 <이채생리대>를 보았고 저렴한 가격에 깜놀. 세일할때 사버렸다.
양이 아주 많지는 않아서 속는 셈치고 써보자 싶어 9장을 샀다.
소형 3 + 중형 3+ 대형 3
엄청난 세일이기 때문에 배송은 2-3주 걸린다.
다행히 생리가 끝난 후 바로 주문해서 그 다음 기간에 체험이 가능했다.
사진과 같은 제품을 3배수로 샀다고 생각하면 된다.
받자마자 물세탁을 했다. 거품이 꽤 많이 난다.
제품 만들 때 쓰는 천연 유연제라고 하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그리고 한 가지 주문하며 고민했던 것.
일체형이냐, 날개형이냐!
맨 왼쪽 소형만 일체형이고 나머지는 날개형이다.
이렇게 결정한 이유는
날개형이 덜 새게 해주지만 마르는 속도가 좀 더디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확실히 일체형이 잘 마른다. 그리고 날개형이 더 넓어 마음이 놓인다는 것.
날개형을 자세히 보면 이런 모습인데앞 뒤 부분만 박음질 되어 있고 이렇게 떠 있어서 건조가 더디다.
그리고 앞면이 아닌 뒷면에 방수천이 있어서 뒷면에 혈흔이 묻어도 상관없다.
일체형을 팬티에 장착한 모습이다.
날개형을 팬티에 장착한 모습이다.
사용 전후 보관시 간단하게 접어서 똑딱이를 잠그면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세탁!
결과부터 보자면 (좌)는 물세탁만 한 새제품, (우)는 착용 후 세탁해서 건조한 제품이다.
전혀 차이가 없다. 폐식용유로 만든 세탁비누로만 빨았는데 이렇게 깨끗하다.
먼저 차가운 물에 핏물을 쫙 뺀 후에 비눗칠해서 꼼꼼하게 비벼 빤다.
그래도 잘 안 빠지는 얼룩은 비누칠 한후에 덮어두고 몇 시간 뒤에 보면 말끔하다. 신기신기~~
그리고 식초 한 방울 마지막 헹굼물에 넣어주면 소독까지^^
내 피보고도 기절할 가능성이 있는 비위가 좀 약한 분들이나
귀차니즘 압박이신 분들은 조금 고려해봐야겠지만 주변 여자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생리통 없애고! 쓰레기 줄이고!
사실... 휴직 끝나면 좀 더 힘들지 않을까 싶지만 그래도 폐경되는 그 날까지 함께 가고 싶다.
이체 면생리대 사용 종합 후기
1. 면이 완전 부드럽다.
2. 착용시 이물감이 없고 편안하다. 냄새도 거의..
3. 일회용처럼 팬티에 딱 분어 있는게 아니라 움직이면 조금 뒤로 밀리는 느낌이 있다. 아주 조금이다.
4. 차라리 일회용보다 덜 움직이는 것 같기도 하다. 뒷부분은 테잎이 있어도 왔다갔다 할때도 있는데..
5. 아무래도 두께감은 조금 있으니(생리대중 초박형 아닌 대형 생리대 두께?) 옷 선택시 신중을!
6. 가장 중요한 생리통. 가장 양이 많은 날 밑이 빠지는 느낌이나 온몸이 뻐근한 느낌은 어쩔 수 없지만
배가 싸리하니 아프던 그 통증은 거짓말처럼 없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