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말이라도 함부로 내 뱉지 않는다.
작성일 2013.06.15 09:07
| 조회 1,072 | 동인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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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던진 말이 아이에겐 비수가 될 수도 있다.
"형편없어, 쓸모없는 녀석."
그런 말을 들은 아이가 ' 난 형편없는 아이야, 난 쓸모가 없어'라고
생각할까 두렵다. 길에서 장난치며 걷는 아이에게 간혹 이렇게 말하는 엄마도 있다.
"너 죽을래? 바로 좀 못 걷니?"
그냥 ' 바로 걷자.' 사랑의 눈빛으로도 말해도 ' 아이가 바로 걸었으면' 하는
엄마의 마음은 똑같이 전달된다. 각각의 말을 듣는 아이의 기분은 지옥과 천국일게다.
어떤 엄마는 " 너, 말 안 들으면 엄마 집 나갈 거야"라는 말을 하는데
이때 아이가 '별말 아니야. 엄마는 항상 거짓말하니까' 하고 엄마 말을 안 믿어도 걱정이지만
엄마 말을 그대로 믿는다면 더더욱 걱정이다. 늘 우리 엄마가 집나갈까 전전긍긍하며 살아야 할 테니까.
아이를 위협하는 말은 어느 누구에게도 이롭지 않다.
이제 마음에 없는 말은 하지 말자. 대신 속마음을 전하는 미더운 얘기,
사랑한다는 얘기는 넘치도록 하자. 부르기만 해도, 듣기만 해도,
아니 생각만 해도 가슴 뭉클한 이름 '엄마'.
모성이 강조되는 요즘, 엄마가 엄마다워지는 노력을 해야겠다.
엄마가 크는 만큼 아이도 큰다.
- 서형숙의 < 엄마 학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