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다섯의 초보
요리.
요즘 매일 뭘 해볼까 고민하고, 재료
준비하고 만들면서 설레고
내 입과 그들의 입의 정직한 이야기에
행복하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하다.
그런 일상에
남편의
"돼지고기나
삶아 먹었으면 좋겠네"
하는 말이 귀에 쏙
들어왔다.
물론 나를 향해 한 말은
아니었다.
요리 만능
어머님에게.
아무 말 없이 다음 날, 열심히
검색해서 배우고 재료를 준비했다.
아래와 같이 두 블로거의 레시피를
적극 참고했다.
육쁠한우http://blog.naver.com/taewoogf/90151117679
=>기본적인 재료와 조리과정
웁스
http://blog.naver.com/sssk192001/140173745235 =>
후반부 오븐 사용
다른 재료는 모두 집에 있는거라 살 것도
없었다.
1근~1근반에 맞도록 준비했다.
조금씩 가감해도 큰 문제는 없을듯.
양파 中
1개, 마늘 10개, 생강(엄지손가락크기)1개,
파뿌리부분? 2개, 인스턴트커피 0.5, 맛술 4, 소주1종지, 된장 3, 맛소금, 후추 조금
맛술, 소주는 같은 개념이고, 커피도
된장도 모두 잡내 잡아주는 용도들이다. 암튼 적절히 가감하면 되겠지.
그리고 고기와 함께 넣고 끓여주면 끝.
1시간 가까이 끓이면서 젓가락으로
찔러봐서 잘 들어가면 익은 것.
고기를 한 번 뒤집어 주기도 했다.
요건 그냥 건져낸 것. 부들부들 야들야들
맛나다. 그런데 비계부분이 나쁘진 않은데 조금 느끼한 감이...
그래서 웁스님의 레시피대로 180도 오븐에
15분 한 번 뒤집어 주며 구웠더니....와우!
남편과 더불어 친정 부모님도 함께
식사했는데 모두들 이게 낫단다.
오븐이 있는 집에서는 필히 요렇게
해드시는 것이 좋을 듯.
남편 말로는 조금 더 구워도
좋겠다고.
애들은 그래도 바삭한 것보다 촉촉한
걸 더 좋아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