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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 젖?

작성일 2013.07.14 03:15 | 조회 1,502 | 동인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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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 젖?

 

* 고인 젖 걱정말고 마음껏 먹여도 됩니다. 엄마 젖은 몸에서 배설되어야 하는 소변이나 대변이 아닙니다. 매 순간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는 아기의 밥줄이고, 사랑입니다. 아무리 더운 곳에 사는 엄마라도, 예전에 냉장고 없던 시절에 살던 엄마들도 아무 때나 아기가 배고파하면 먹이던 젖입니다. 유방 안에 오래 고여 있던 젖이라고  차고 맛이 없어 아기가 싫어할까 봐 걱정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 엄마 젖은 언제나 최상입니다. 달달한 젖이 나오거나 끈적이고 기름진 젖이라고 아기가 싫어하거나 아기에게 해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엄마가 가슴으로 먹이는 젖을 나쁜 젖/좋은 젖이라고 감히 평가하려 합니까? 전쟁터에서도, 홍수나 기근 속에서도 엄마 젖은 최상입니다. 우유, 고기, 계란도 적당히 골고루 드십시오. 엄마가 기분 좋게 드시는 음식이 젖을 만드는 데도 좋습니다.

 

*혼합수유라도 분유로 갈아타는 것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여건이 좋으면 물론 직장에 나가서도 3시간마다 젖을 짜서 깨끗하게 보관했다가 가져와 먹이면 좋겠지요. 하지만 사정이 허락하지 않으면 틈 날 때마다 화장실에서 젖을 짜서라도 비우면 젖양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고인 젖이라 짜서 버리라는 뜻이 아닙니다. 눈코 뜰 사이 없어 하루 종일 한 번도 못 비워도, 저녁에 아기를 만나자마자 고인 젖 걱정말고 손만 깨끗이 씻고 젖을 먹이시기 바랍니다.

 

출생률이 세계 꼴찌라는 한국에서 아기도 낳고, 직장에서 일도 열심히 하시는 씩씩한 우리 엄마들, 모두모두 힘내시고, 음식도 골고루 마음껏 드시고 한 모금이라도 더 자신있게 젖을 먹이시기 바랍니다.

 

2010. 6. 29.

소아청소년과전문의, 국제인증수유상담가 정유미

 

 

 

유축기로 매번 고인 젖 빼내라 이야기 들었었는데..

젖량 늘린 것으로 만족해야.

암튼 엄마가 만든 젖인데 뭐, 고인 젖이라고 나쁘겠냐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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