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연령별 안전사고 유형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하루에도 수십 번씩 마음이 지옥행이다. 어떤 때는 아이보다 더 큰
소리로 목 놓아 울고 싶은 위기의 순간도 수차례. 하지만 아이 연령별로 생길 수 있는 위험에 미리 대비해둔다면 한결 마음이 든든할
것이다.
누워 있는 시기인 0~3개월 침대와 벽 사이
틈에 끼이거나 이불에 파묻히거나 수유 시 엄마의 유방에 눌려 질식하는 사고, 우유가 너무 많이 흘러 숨이 막히거나 토한 우유가 목에 걸려
질식하는 사고 등이 일어날 수 있다.
일어나서 앉거나 기기 시작하는
4~6개월 난간이 없는 침대나 소파, 계단 등에서의 추락, 가구 모서리 등에 충돌, 전열기구 등을 만져 일어나는
화상, 비닐봉지나 작은 물건, 장난감을 삼켜 발생하는 질식 등 다양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혼자 앉을 수 있고 보행기 등을 타며 움직임이 많은 7~12개월 창이나 베란다에서 추락,
식탁보를 당겨서 뜨거운 음식이나 그릇 등 위험한 물건이 아이에게 쏟아져 일어나는 화상이나 외상, 유모차나 쇼핑카트에서 일어서다 추락, 보행기
바퀴에 발가락이 끼이거나 유모차 틈새에 손가락이 끼는 등의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기어 다닐 수 있는 아이는 마루를 닦거나 집안일을 위해 쓸
물이 담긴 물통에서도 익사할 수 있다. 가라앉은 지 2분이면 아이는 이미 의식을 잃고 4~6분 후 뇌 손상이 발생하며, 10분이 지나 발견하면
거의 사망에 이른다.
혼자 걷기 시작하는 1~3세
아이의 불완전한 보행이 원인이 되어 넘어지고 부딪히고 추락하는 사고가 주로 일어나며 뜨거운 물이나 증기에 화상을 입거나 물에 빠지는 사고가
많다. 무엇이든 입에 넣는 습관이 있어 약이나 화장품, 가정용 화학제품을 열어 마시거나, 장난감 작은 부품 등을 삼켜 질식하는 사고가 많다.
변기나 욕조에 빠질 수도 있다.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3~5세 넘어지고 추락하는 사고의 정도가 심각하다. 골절, 탈구, 출혈 등을 동반할 수
있다.
▶가정 내 가장 위험한 곳은?
가정 내
안전사고 발생 현황을 장소별로 살펴보면 ‘방, 침실’이 28%, ‘거실’이 16.9% 순으로 어린이들의 주 활동 공간인 방과 거실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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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우리 아이가
이상해요! 위급상황에 엄마가 체크해야 할 응급
수칙
의식이 있는지
확인한다 아이 이름을 부르거나 어디에 있는지를 물어 아이가 의식이 있는지 확인한다. 만 1세 이하 아이는
발바닥을 가볍게 툭툭 쳐서 의식을 확인하고, 만 1세 이상 아이는 어깨를 흔들어 의식을 확인한다. 의식이 없는 경우 목의 근육이 늘어져서 혀가
뒤로 말려 기도가 막힐 수 있으므로 똑바로 눕혀 기도를 확보한다.
숨을 쉬고
있는지 확인한다 이마를 살짝 밀고 턱을 들어 올려서 숨길을 열고, 아이가 숨을 쉬고 있는지 확인한다. 이때
목뼈를 다친 것 같으면 움직이지 않도록 목을 반듯하게 해주고, 턱만 들어 올려서 숨길을 열어준다. 숨길을 열고서 차분하게 10초 정도
간격을 두고 숨을 쉬고 있는지 확인한다. 흉곽의 움직임을 보고, 숨소리를 듣고, 아이의 가슴에 뺨을 대보아 숨을 쉬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즉시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혈액순환을 확인한다 심장이
뛰는지 확인하기 위해 흔히 맥박을 짚어보는데 일반인이 맥박을 재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맥박보다는 인공호흡을 두 번 하고 난 후 아이가 숨을
쉬는지, 기침을 하는지, 혹은 팔다리가 움직이는지를 10초 이내에 확인한다. 혈액이 순환하지 않으면 흉부를 압박하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1분 정도 심폐소생술을 하고 난 후에도 혈액순환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계속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119에 도움을 청한다 아이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경우,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 요청해 119에 신고하고, 혼자인 경우에는 1분 동안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후 119에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 숨을 쉬지 못해 생명을 잃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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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고 유형별 응급처치법 & 예방법
SOS
1 추락사고 & 넘어짐, 미끄러짐 사고
추락사고는 만 4세 이하 아이의
사망 원인 중 3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게 일어난다. 창문이나 베란다 옆에 침대, 의자 등의 가구를 두거나 장난감 등 아이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물건을 두거나 안전창살을 설치하지 않은 경우에 아이가 침대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 걸려 넘어지기 쉬운 물건, 바퀴 달린
장난감, 전선 등을 치우지 않은 경우 눈 깜짝할 사이에 아이가 미끄러지는 사고가 생길 수 있으며, 대부분 부모가 옆에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발생하기 때문에 평상시 위험요소를 제거 해두어야 한다. 특히 욕실은 물기가 많으므로 미끄러지는 사고가 빈번한 위험 장소다. 욕조나 세면기,
변기, 바닥에 머리 등을 부딪히면서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 대부분 사고 이후 잠이 많아진다. 잠에서 깨어났을 때 아이와 눈을 맞춰보는
등 아이의 행동이 평소와 다르지 않은지 살펴본다.
1 눈을 부딪혔을 때
균형을 잡기 힘든 아이는
가구의 모서리나 장난감에 눈이 부딪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눈의 실핏줄이 터지기도 하고, 심한 경우 안구를 다치기도 한다.
✚응급처치 1 안구에 상처가 있는지 살핀다.
2 눈꺼풀이 심하게 부을 때는 찬물을 적신 타월을 가볍게 대준다. 이때 절대 안구를 눌러서는 안
된다. 3 지혈한다고 눈을 누르면 안구를 다칠 수 있으므로 삼간다. 4 안구를 덜
움직이도록 하기 위해 두 눈을 가린 다음 안과나 응급실에 간다.
2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을
때
가벼운 타박상은 붓거나 피하 출혈을 일으킨다. 처음에는 붉어지다가 나중에는 파래지며 마침내 노랗게 되면서
낫는다.
✚응급처치 1 얼음찜질로 부종과
피하 출혈을 예방한다. 2 상처가 있으면 멸균 거즈를 대고 반창고나 붕대로 고정한다. 3
통증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될 때는 골절이 의심되므로 외과에 간다.
3 손톱이나 발톱이
빠졌다
추락하거나 넘어지면서 무언가를 잡으려 하다가 손톱과 발톱이 빠질 수 있다. 손톱과 발톱을 짧게 깎아주는 것이 최선의
예방이다.
✚응급처치 1 상처 부위가
더러울 때는 물로 깨끗이 씻고 과산화수소수나 요오드액으로 소독한다. 2 떨어진 손톱이나 발톱은 무리해서 빼지
말고, 원위치에 놓고 멸균 거즈를 댄 다음, 붕대를 감고 외과에 간다.
4 가슴이나 배에 충격을 받았을
때
추락하거나 미끄러지면서 가구 모서리에 가슴이나 배를 찧어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아이들은 가슴이나 배에 상처가 나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심장과 폐 등 생명에 직접 관계있는 기관이 위치해 있으므로 사고를 당한 직후 응급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가슴을 부딪힌
후 심하게 통증을 호소할 때는 늑골 골절일 수 있으므로 외과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는다. 가슴이나 배를 세게 부딪히고 난 직후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어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쇼크 상태가 나타날 수 있다. 2~3일은 안정을 취하고 상태를 계속 관찰해야 한다. 밤에는 숙면을 취하도록
도와주고, 부딪힌 후 3시간 정도는 음식물을 주지 않는다.
✚관찰사항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바로 응급실에 가야 한다. 1 상처 부위를 누르면 갑자기 큰 소리로 운다. 2 출혈이 심하다. 3 먹은 것을 토한다.
4 대변에 검은 것이 섞여 나온다. 5 호흡이 불규칙하고 괴로워한다. 6 힘이 없고 안색이 창백하다.
✚응급처치 1 상처 있는 쪽을 아래로 해서 옆으로
눕힌다. 2 상처가 없어도 호흡곤란을 일으킬 경우 상반신을 일으키고 목을 조금 뒤로 젖힌다.
3 가슴 전체를 강하게 부딪혔을 때는 의자를 거꾸로 하여 상반신을 기대게 하고 머리를 조금 젖힌다.
4 강하게 부딪혔거나 많이 아파할 때는 모포를 두껍게 깔고 아픈 쪽을 아래로 한다. 5
배를 다쳤을 경우, 똑바로 눕히고 무릎을 세워 힘을 빼게 한다. 6 가벼운 상처는 소독약을 바르고
거즈를 댄 채 고정한다. 7 가능하면 조용히 쉬게 한다.
5
머리를 부딪쳤을 때
아이가 높은 곳에서 떨어져 머리를 바닥에 찧거나 미끄러져서 머리를 부딪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런
경우 혹이 생기는 정도의 가벼운 증상부터 다친 직후에는 멀쩡해도 두개골에 골절이 있거나 뇌에 손상이 있
는 경우까지, 그 정도가 다양하다.
아이는 창문이 30cm만 열려 있어도 그 사이로 추락할 수 있으며, 의자, 식탁, 책장, 피아노, 침대, 장난감 미끄럼틀, 보행기 등 집안 모든
가전·가구에서 추락할 수 있다. 보행기는 아이의 낙상사고를 유발하기 쉽기 때문에 일부 선진국에서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보행기를 태우고 내릴
때 아이를 놓칠 수 있고, 보행기가 계단에서 넘어지거나 뒤집힐 수 있다. 영아의 보행기와 관련한 낙상사고의 80%가 부모나 보호자가 옆에 있을
때 일어난다고 한다.
✚관찰사항 1 먹은 것을 토한다. 2
힘없이 울거나 계속 운다. 3 눈빛이 흐려지면서 멍하고 안색이 창백하다.
4 몸에 열이 나며 경련을 일으킨다. 5 자꾸 졸면서 잠만 자려고
한다. 6 출혈이 심하다. 7 혹같이 부어오른 곳이 있는데 눌러보면
말랑말랑하다.
✚응급처치 1
우선 안전한 곳으로 옮겨 편안하게 눕힌다. 2 몸을 고정하고 목을 움직이지 않게 한다.
3 머리에는 베개나 담요를 말아 괴어주고 구토물이나 혀로 인해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몸을 비스듬히 눕힌다.
4 가벼운 상처는 소독약을 바르고 지혈한다. 5 혹이 났으면 차가운 물에 적신
수건으로 찜질하고 푹 쉬게 한다. 6 열이 높으면 찬 물수건으로 열을 식힌다. 7
손발이 차거나 입술과 손의 색이 검게 변하면 따뜻한 물이나 옷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마사지한다. 8 수술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대비해 음료수나 약물 등을 먹이지 않는다. 9 목욕은 시키지 말고 2~3일간 잠자는 모습을
관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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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추락사고 예방법 6 ✽ 난간이 있는 침대에서 재운다 잠을 자다가 바닥에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난간이 있는 침대에서 재운다. 침대 안전망을 설치하거나 바닥에 이불을 깔아두는 것도 좋다. ✽ 가구 주변은 공간을 비워둔다 소파나 침대 등 아이가 잘 올라가는 공간의
주변은 비워둔다. 뛰어내리다가 주변 가구의 모서리에 찧을 수 있다. ✽ 안전문을
설치한다 계단이 있는 곳에는 안전문을 설치해 아이가 계단으로 굴러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 보행기에 태운 아이를 방치하지 않는다 아이 혼자 보행기를 타다가 문턱에
걸려 넘어지거나 계단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치는 경우가 많다. 보행기에 아이를 태울 때는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안 되고, 문턱이나 계단이 없는
제한된 공간에서 태운다. ✽ 창문에 추락 방지용 창살을
설치한다 방충망은 아이의 추락을 예방해주지 못하므로 창문에 추락 방지용 창살을 설치해야 한다. ✽ 가구를 창문 가까이 두지 않는다 의자, 침대, 책상 등 아이가 딛고
올라갈 수 있는 가구를 창문 옆에 두지 않는다. 평소 아이가 보는 앞에서 창문 밖을 내려다보는 것을 삼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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