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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영원한 친구 ‘장난감’ 다시 보기

작성일 2013.08.02 11:03 | 조회 2,037 | 동인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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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은 아이의 친구이자 선생님
영유아기 아이들은 하루 종일 장난감과 함께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자연스럽게 사물을 익히고 인과 관계를 배우며 상황에 따른 문제 해결 방법을 알아간다. 장난감은 아이들의 운동 능력, 인성, 언어, 집중력, 창의력, 사회성 발달 등을 키워 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장난감은 놀잇감이자 친구일 뿐 아니라 두뇌 발달과 성장을 돕는 선생님이기도 하다.
문제는 자칫하면 장난감이 아이에게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많은 장난감에 한꺼번에 노출되거나 장난감을 혼자 갖고 놀다 보면 장난감에 의존하게 된다. ‘과유불급’이라는 고사성어처럼 넘치면 아니 한만 못한 법인데, 장난감도 예외는 아니다.

과도한 장난감 노출은 의존 습관 부른다
"엄마 바쁘니까 심심하면 장난감 갖고 놀아."
엄마들이 집안일을 하면서 아이에게 자주 하는 말이다. 무심코 뱉는 말이지만 이 한마디에 엄마는 자신의 역할을 장난감에 미루고 아이와의 상호 교감을 차단하고 있다. 같이 놀아 줄 사람 없이 혼자 장난감을 갖고 노는 아이에게 장난감은 유일한 대화 상대이다. 따라서 집착의 대상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무분별하게 장난감을 사 주는 부모의 자세도 아이에게 장난감이 독이 되는 원인이 된다. 값비싼 장난감을 사 줘야 다른 부모보다 더 잘해 주고 있다는 인식을 아이에게 심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맞벌이 부부는 아이와 함께 놀이를 하거나 정서적인 교감을 나눌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미안한 마음을 장난감을 사 주면서 덜어내려는 경향이 강하다. 더군다나 이럴 때 고르는 장난감은 아이의 발달이나 연령에 맞는 것보다는 아이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흥미 위주의?장난감일 확률이 높다. 이와 같이 장난감이 많다 보면 몇 번 갖고 놀다가 금세 싫증을 내고 새로운 장난감을 찾는 등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만다.
아이의 장난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장난감 중독증’이라는 신종 질환까지 생겨났다. 장난감 중독증은 끊임없이 새로운 장난감을 사 모아 잔뜩 쌓아 두고도 가지고 놀지 않으면서 그 장난감을 누구에게 주거나 버리면 집착하는 성향을 말한다. 아이의 의식과 일상 모두에서 장난감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 다른 사람과 어울려 놀기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지고만 놀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지나치게 장난감 놀이에 몰두하고 다른 사람이 자신의 장난감을 뺏으면 폭력으로 대항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발달기의 아이에게 장난감 중독은 언어, 인지, 사회성 등의 발달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게 아동발달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좋은 장난감 vs 나쁜 장난감
아이에게 장난감을 약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선택부터 신중해야 한다. 우선 아이의 연령과 발달 단계에 맞는지 확인하고 안전성이 뛰어나며, 한 번에 하나의 기능이 아니라 다양한 기능으로 활용 가능한 장난감, 오감을 발달시킬 수 있는 장난감이 좋다.
호기심과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는 장난감은 마트의 장난감 코너에서만 찾으려 해서는 안 된다. 완성된 형태의 장난감보다는 솔방울, 나뭇가지같이 단순하면서 자연에서 찾은 놀잇감이 아이에게 좋은 장난감이 될 수 있다. 로봇이나 총 같은 장난감은 본래의 역할 한 가지만 하지만 나뭇가지는 할아버지 지팡이, 마이크, 요술 방망이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여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 또한 블록, 밀가루 반죽, 점토, 종이 등은 놀면서 자유롭게 변형시킬 수 있어 아이의 두뇌를 자극하는 좋은 장난감에 속한다.
반면 현란한 색과 다양한 기능으로 아이의 흥미만 자극하는 장난감은 피하는 것이 좋다. 기능이 조잡하거나 역할이 한정적인 장난감은 당장 손이 갈지는 몰라도 아이의 사랑을 오래 받지는 못한다. 또한 아무리 고급스럽고 창의력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더라도 발달 단계에 맞지 않으면 아이에게는 나쁜 장난감이다.
홍아동발달연구소의 홍선자 소장은 아이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장난감을 사 줘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마트에 장난감을 사러 가기 전에 아이의 놀이에 관심을 표현하고 함께 놀면서 그 자체로 즐겁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줘야 합니다. 장난감은 아이에게 다양한 놀이 경험을 제공하는 도구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장난감을 갖고 놀 때에도 부모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아이가 장난감을 갖고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면서 아이의 발달을 체크하고, 아이의 관심사와 심리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아이와 부모, 아이와 아이끼리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상호 교감을 나눌 때 관계가 더 좋아지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등 아이에게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좋은 장난감을 사 주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잘 갖고 놀도록 지도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임을 잊지 말자.

장난감을 대하는 부모의 자세

① 발달 연령에 맞는 장난감을 갖고 놀게 한다
아이들은 자신의 발달 단계에 맞는 장난감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보인다.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장난감이 좋은 장난감이다. 발달 단계보다 앞선 장난감은 좌절감을 느끼게 하고, 남에게 의지하는 법부터 익히게 한다. 0~1세에는 촉각을 자극하고 소리 나는 장난감을 갖고 놀게 한다. 걷기 시작하는 1~2세에는 운동 능력을 발달시키는 장난감과 인과 관계를 보여 주는 장난감이 좋다. 2~3세에는 언어 놀이가 가능한 장난감, 인지 발달과 사회적 상호 작용을 도와주는 역할 놀이 장난감이 적당하다.


② 장난감을 갖고 놀 때 방해하지 않는다
장난감 설명서를 보면서 하나하나 알려 주거나 잘 갖고 놀고 있는데 참견하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집중하고 있는 아이의 맥을 끊으면 장난감에 대한 흥미도 떨어질 뿐 아니라 창의성 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 아이 스스로 장난감을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창의력이 향상된다. 엄마는 아이 곁에서 간섭하지 않고 보고 있다가 아이가 요구할 때 적극적으로 반응해 줘야 한다.


③ 한 번에 많은 장난감을 주지 않는다
장난감이 많아야 아이에게 다양한 자극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아이들은 장난감이 하나밖에 없더라도 자신의 호기심과 욕구를 충족시키면 하루 종일 갖고 논다. 오히려 장난감이 많을수록 산만해지고 쉽게 장난감에 질릴 수 있다. 따라서 장난감을 한꺼번에 꺼내 놓고 놀게 하는 것보다는 한 번에 한두 개 정도의 장난감만 갖고 놀게 하는 게 좋다.

④ 장난감이 없는 상황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여행갈 때나 친척집을 방문할 때 장난감을 싸들고 가지 말고 그곳 상황에 맞는 장난감을 찾아서 갖고 놀게 하는 게 좋다.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이 아이에게는 장난감이 될 수 있다. “우리 뭘 갖고 놀아 볼까?” 하고 아이에게 먼저 제안해 보자. 할아버지 댁에 있는 장기판으로 쌓기 놀이를 할 수 있고, 밀가루 반죽으로 점토 놀이를 할 수도 있다.

 

 

 

 

 

자연스런 장난감이 좋다고는 하나 안 사줄 수도 없고..

사주는 버릇 들이다보니 또 물건 하찮게 보는 것도 있고..

신경써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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