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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와친구들] 늦은 후기 올려요^^;

작성일 2013.05.12 08:25 | 조회 1,595 | 벨라프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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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춤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3살 아들을 위해,

평소 퇴근이 늦어 주중엔 아들을 볼 날이 거의 없는 남편을 위해

두 사람이 오붓하게 데이트를 즐길 수 있었음 하는 마음에서  

'유후와 친구들' 공연을 신청했답니다.

 

4/20(토) 공연날,

안타깝게도 남편은 출근을 하게 됐답니다.

 

남편은 없지, 비는 오지, 아들은 콧물이 나서 훌쩍거리지...

갈까 말까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아들래미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함께 노래 부르고 춤추며 좋아할 모습을 생각하며

두 손 잡고 출발했습니다.

 

일하는 엄마 역시 주중에 아들과 시간을 많이 못 보내는데,

아들래미는 비 오는 와중에도 지나가는 사람들이며,

차, 나무 등 온갖 것에 관심을 보이며 씩씩하게 갔어요.

흐드러지게 활짝 핀 벚꽃을 보고는 "와~" 하고 감탄을 터뜨리기도 했답니다.

 

공연 시작 시간보다 늦을 것 같아

어깨엔 가방을, 한 손엔 우산을, 한 팔엔 아들을 안고서 지하철 역 안을 종횡무진 뛰어다녔네요.

얼마나 힘들던지...ㅠㅠ

 

공연 시작 후 15분이 지났을 때 겨우 도착하여 공연장으로 들어갔는데,

유후와 친구들의 등장인물 5명이 무대 앞에서 큰 소리로 얘기를 하고 있었어요.

갑작스러운 환경과 스피커에서 울려퍼지는 큰 소리, 그리고 눈 앞의 큰 인형들이 무서웠는지,

갑자기 3살 아들은 큰 목소리로 울기 시작했어요.

 

아들을  꼭 안고 자리에서 의자 통로로 나와 토닥토닥 달래주니,

 그래도 공연이 궁금한지 엄마 품에서 슬그머니 무대를 쳐다보네요.^^

그러자 음악이 나오니, 고개를 까딱까딱, 손뼉을 짝짝 치며 좋아라 했어요.

인형들이 큰 목소리로 얘기를 할 땐 무서운지 울고,

음악이 나오면 박자를 맞추며 온 몸을 흔들어 박수를 치는데, 그 모습이 참 사랑스러웠답니다.

 

저와 아들은 '유후와 친구들'이란 캐릭터를 처음 만났어요.

TV를 보여주지 않다 보니, 아들이 만화나 유명 캐릭터들을 잘 몰라요.

그래서 많이 낯설고 무서웠나 보아요.

그래도 신나는 음악과 춤 앞에 아이도 마음의 문이 열리네요.

 

약 50분 정도의 공연이 끝나고, 포토타임.

처음엔 무서운지 안 나가려고 하더니 유후와 친구들에게 관심을 보이며

막상 친구들과 사진을 찍을 땐,

카메라는 보지 않고 갑자기 친구들에게 "안녕? 안녕?"하고 인사하기 시작했답니다.^^

얼마나 반갑게 인사를 하던지, 유후와 친구들도 시율이의 인사에 반갑게 인사를 해주었어요.

 


 

아들이 조금 무서워하기는 했지만, 예상대로 음악에 맞춰 정말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힘들지만 잘 왔구나 했어요.^^ 

 

낮잠을 못 자서 피곤한 아들은 집에 오자 꿈나라로 갔답니다.

아마 꿈 속에서도 유후와 친구들을 만나 재미나게 노래하고 춤추며 놀지 않았을까요?

 

좋은 기회 주신 맘스 이모, 삼촌들,

역시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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