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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혜린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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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검사] 산전.후 우울증검사 후기~
작성일
2015.11.25 03:44
|
조회 763
|
린맘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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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검사 신청하고 내 현재 상태는 어떤가 내심 궁금했는데..
우편으로 올 줄 알고 늘 우편함만 뒤져 보다가,
택배로 서류가 왔길래 깜놀!
간단하게 한두장 정도 요약되서 보내주는 단순한 심리검사인 줄 알았는데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는 내용을 보고 또 한번 깜놀 ^^;
아, 내 상태가 참 만신창이구나 라는 사실에 시무룩 ㅠㅠ 심리검사 화일은 한켠에 콕!
그러다가...
퇴근하고 온 신랑이 택배 서류봉투를 보고는
이거 뭐야? 하고 묻기래 별거 아니야~ 했는데..
뭔가 눈치가 이상했는지 치밀하게 계속 묻더니,
기어이 심리검사 화일을 찾아서는 정독 ㅡ.ㅡ
그러고는 아무말도 없이 아무일 없었던 듯
일상적인 저녁시간을 보내고는...
한달에 두번 뿐인 신랑 쉬는 날!
평소 한 방에서 아가랑 같이 자고 새벽에
수도없이 깨는 아가 때문에 피곤할 거 같아
편히 쉬라고 깨우지도 않았는데...
오후에 나가자고 해서 나가서는
번화가 구경도 시켜주고,
맛있는 저녁도 사주고,
분위기 잡고 차도 한잔 하자고 하고 ^^;;;
그러면서 아가 보느라 많이 힘들고 답답하지
위로의 말과 사랑의 토닥토닥♡
평소에도 자상한 신랑이었지만
이번에 심리검사 보고
막연히 힘들겠다 라는 생각보다
서면으로 디테일하게 나와 있는 결과를 보니
더 안타까웠는지 기분전환 시켜주고 싶었다고..
다른 맘님들도 결과지 신랑한테 보여 주시고,
나 이만큼 힘들다 표현하고 따뜻한 위로 받으세요 ^^*
좋은 검사 받게 되서 참 좋아요~~~♡
진혜린맘
(40대, 경기 파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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