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앙마^^yjwjws
작성일 2011.05.27 19:10 | 조회 6,559 | 작은앙마^^
아이들과의 역사체험은 참 어렵습니다.
이번에는 운현궁, 인사동을 지나 우정총국(체신기념관)까지 입니다.
걷는구간이 많아서 힘들것 같아서 많이 걱정되었지만.
날씨도 좋았고, 아이들도 항상 웃고 즐겨서 그런지 힘들다고는 안하던데요...^^
조선말에 흥선 대원군이 살던 집으로 고종이 태어나서 임금이 되기 전인 12살 때까지 살았어요.
임금이 되기 전에 왕이 살던 집을 '잠저'라고도 부른 답니다.
고종이 임금이 된 후 10년간 대원군이 대신 정치를 하던 시기에
운현궁은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었던 곳이었어요.
고종과 명성황후의 결혼식이 있었던 곳이며, 새로운 개혁을 펼치려던 대원군의 작전 본부이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나라가 기울어 가듯이 운현궁도 점점 기울어서 결국은 빈집처럼 텅 비어 버린 적도 있었답니다.
조선과 함께 운명을 같이 했던 운현궁, 그곳을 찾아가 봅니다.
흥선대원군의 휴식처 - 노안당, 고종이 가례를 올린 곳 - 노락당, 외간 남자는 들어 올 수 없는 곳 - 이로당,
운현궁의 경비와 관리 업무를 맡은 이들이 거처했던 곳 - 수직사, 유물전시관까지.
조선말기 역사에 대해서 잘 배웠겠지요...^^
보신각종이 걸려 있어 '종루'라고 불렀던 종로는 서울의 중심지로 궁궐과 종묘,
운종가가 모여 있던 곳이지요.
그중에 인사동은 중로에서도 중심을 차지하고 있었던 곳이었어요.
나라 일을 보는 수많은 관청이 있었고,
경제의 중심지로 언제나 사람들이 넘쳐나던 곳 이었어요.
지금은 그림을 전시 하는 화랑과 고미술품이 많은 문화의 거리가 되었지만,
가까운 과거에는 변화의 물결 속에서 소용돌이 쳤던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거리랍니다.
또한 나라를 잃고 숨죽여 있던 민족에게 한줄기 희망을 준 3.1운동의 출발지이기도 하고요.
자! 이제 인사동 안에 숨어 있는 구한말의 역사 유적지를 찾아가 볼까요...^^
운현궁 관람을 마치고, 인사동으로 가기 전에 1894년에 문을 연 한국 최초 초등학교인
관립교동소학교 앞으로. 횡단보도를 건너서 세계어린이운동발상지를 지나
천도교대교당도 가 봅니다. 천도교는 1860년 최제우가 만든 종교인 동학을
제3대 교주인 손병희가 천도교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부마도위 박영효집터인 경인미술관도 들러봅니다.
1870년대에 지어진 건물로 현재는 남산 한옥마을로 옮겨졌다고 하네요.
인사동 하면 쌈지길이 유명하죠...
지나는 길에 쌈지길에 들렀습니다.
신기한 똥빵 시식도하고... 아이들 신났습니다.
다시 걸어서 조계사 앞으로 가 봅니다.
그곳에서 아랫쪽으로 가 보면 도화서터가 있더군요.
바로 옆으로 우정총국이 있습니다.
우정총국(체신기념관) 안으로 들어가 보시면
아이들 오늘 많은것을 배웠을까요...
설명이 있으면 좋겠지만.
아이들과 나들이로 좋을것 같더군요.
작은앙마^^ (50대, 서울 성북구) 친구신청 찜맘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