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돌 전후로 8개의 치아가 나오는데 이 시기에 나는 유치는 영구치에 비해 크기도 작고 법랑질이 얇아 충치가 생기기 쉽고 아기가 느끼는 통증의 정도도 영구치보다 심하다고 한다. 또한 유치에 생긴 충치가 영구치에 손상을 입히는 등 영구치가 나는 데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시기의 치아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길게 10년 정도 사용하는 유치를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엄마, 아빠가 아이와 함께 이를 닦으며 양치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규칙적으로 양치하는 습관을 길러 혼자서도 잘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다.
치카치카하자! 하면 도망가기 바쁜 15개월 아기인데..
(아직 이가 8개 밖에 나지 않아서 닦을 이도 몇 개 없으면서 좀처럼 협조를 해주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시도해봐야지!)
이 시기에는 이유식도 먹고, 간식도 먹고 하기 때문에 물로만 닦는 것보다는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아직 뱉어내는 걸 하지 못하는 아기이기 때문에 불소가 없는 치약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스킨큐어, 퓨어덴탈치약
스킨큐어의 퓨어덴탈치약(의약외품. 식품의약안전청허가제품)은 천연치약으로 아이부터 엄마, 아빠까지 온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치약으로 임산부도 사용할 수 있는 성분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상자를 보자마자 눈에 띄는 문구는
무불소, 무합성보존제, 무SLS
(SLS는 치매를 유발하는 성분이라고 해서 샴푸 등에 들어가는 것도 늘 피해서 구입하는데 들어있지 않아서 일단 안심하고 사용함!)
전성분은 덴탈타입실리카, 염화나트륨이 유효성분이며 그 외 자일리톨, 레몬추출물 등 기타 첨가제가 들어있다. 천연 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진 치약이라 개인의 치아 및 구강 건강에 따라 천연 성분이 맞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럴 경우 스킨큐어의 100% 환불 보증 제도 이용이 가능하다.
밀봉된 씰을 제거하고 치약 개봉.
불투명한 하얀색 제형의 치약!
일단 아기가 써보기 전에 내가 먼저 사용해보았다.
치약 자체에 살짝 화한 레몬? 민트?향이 느껴졌으나 입안에 넣었을 때 화한 느낌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이를 닦을 때 거품이 적게 나고, 헹구고 난 후에도 텁텁하게 남는 느낌 없이 깔끔한 느낌만 남았다.
보통 일반 치약을 쓰면 매운 느낌이 조금이라도 나는데 퓨어덴탈은 그렇지 않아서 맵지않은치약으로 인정! 자극적이지 않고 천연 성분으로 만들어져 아이치약으로도, 임산부치약으로도 좋은 것 같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아기가 아직 양치에 대한 거부감이 있고, 칫솔을 보면 장난감으로 생각해서ㅋㅋ
거즈 손수건 2장을 준비해서 한 장에는 치약을 조금 짜서 손으로 문질문질하여 신속하게 이 바깥쪽을 닦아주고 다른 한 장은 물에 적셔 치약을 헹궈내듯 닦아주었다. 안쪽도 마찬가지로 반복.
물을 묻히지 않은 상태에서는 좀 뻑뻑한 느낌이 났지만 몇 번 왔다갔다하니 그런 느낌은 곧 사라졌다.
치약에서 살짝 느껴지는 향이 있어서 그런지 아기가 먹는 건 줄 알고 관심을 가지길래 얼른 문질문질해서 닦았더니 크게 거부하지는 않았다ㅋㅋ
나는 평소에도 잇몸이 약해서 잘 붓고, 피도 잘 나고, 염증도 잘 생기는 타입인데다 임신과 출산을 거치며 잇몸이 더욱 약해져서 치약 선택에 늘 고민이 많았는데 괜찮은 치약을 만난 것 같다.
퓨어덴탈치약은 단돈 7천원에 스킨큐어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https://blog.naver.com/yunaang/2214087658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