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예정일이 다가오면서 출산용품 준비를 조금씩 하고 있다. 둘째 아이라서 크게 준비할 것이 없다고 손놓고 있었는데 첫째 아이 때는 없었던 신생아용품이 어찌나 많은지 하나씩 야금야금 집에 들이고 있다.
4년 전과 달라진 육아용품 중 하나가 바로 젖병소독기.
원래 UV 젖병소독기를 사용했었는데 스텐이나 유리 소재 젖병을 제외한 PP, PPSU 등의 플라스틱 젖병 소독시 변형이 오거나 안좋은 물질이 나온다는 논란이 꽤 있어서 쓰면서도 찝찝한 기분이 있었다.
열탕소독을 하자니 생각만해도 번거럽고요.
요즘 사용하는 소독기 중 스팀으로 소독하는 젖병스티머가 눈에 들어왔는데 좋은 기회로 에르제 스팀젖병 소독기를 준비했다.
에르제젖병소독기 도착
겉상자에 사용 전 필수 확인사항이 세심하게 적혀있다.
제품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안전포장 되어있다.
한번에 8~12개의 젖병 소독이 가능한 꽤 큼지막한 사이즈다.
구성품은 본품과 물컵으로 생각보다 단순한 구성이라 사용하고 관리하기가 편하다.
처음에 어떻게 놓고 쓰는 건지 통을 올렸다내렸다 했는데 이렇게 놓고 쓰는 게 바르게 쓰는 법이다.
에르제올데이젖병스티머 본체 가열판은 알루미늄 소재 위에 테프론 소재로 코팅되어 있는데 이 코팅이 녹과 변색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사용하기 전 반드시 세척을 하고 사용해야한다.
세척법은
1. 우선 뚜껑과 트레이는 물로 세척을 한다.
2. 본체는 키친타올에 식용유 1~2 방울 정도 묻혀서 닦아준다.
3. 물 150ml 에 구연산 반 스푼을 넣어 끓여준 뒤 물기를 닦아준다.
나중에 물 속의 석회질 때문에 하얀 얼룩이 생길 때에도 동일하게 세척해주면 된다.
트레이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주고,
본체 가열판을 식용유 묻혀서 닦아주기.
특별히 묻어나오는 건 없다.
구연산 넣은 물을 넣어 끓여주기
전원 ON/OFF 버튼을 켜고 AUTO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60분이 설정되어 물이 끓기 시작하는데 세척시에는 3분만 끓여야해서 57분이 되었을 때 전원 버튼을 눌러 꺼준다.
전원을 끈 후에도 과열 방지로 본체의 팬이 작동할 수 있는데 반드시 팬 작동이 멈추면 전원 플러그를 뽑아준다.
3분 다 끓인 후 물을 버리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주면 세척 끝! 이제 젖병 소독을 시작해볼까요!!
스팀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본체에 물 150ml 를 넣어준다.
젖병은 우선 6개만 넣었는데도 공간이 널널하다.
젖꼭지, 쪽쪽이, 치발기, 숟가락, 젓가락 일단 눈에 보이는 건 다 넣었다.
처음엔 사이즈가 커서 디자인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지금 보니 하얗고 깔끔한 디자인이라 인테리어를 해치지도 않고 예쁘다.
전원 버튼을 누르고 STEAM 버튼을 누르면
12분 동안 100도에서 스팀 살균이 시작된다.
안개가 꼈네.
스팀 소독시에는 소리가 거의 나지 않고 조용하다.
스팀이 끝나고 DRY버튼을 눌러 건조를 한다.
건조는 40/50/60분 설정이 가능한데 40분 건조를 눌렀다.
스팀 기능을 먼저 사용하지 않고 건조만 할 경우엔 물을 넣지 않고 사용한다.
건조되고 있는 중
건조 기능이 작동될 때에는 소음이 약간 있는 편인데 이정도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지금은 스팀 따로, 건조 따로로 작동을 해보았는데 앞으로 사용할 때에는 AUTO 기능만 자주 쓸 듯하다.
AUTO 기능에서는 12분 스팀 소독, 48분 건조로 1시간 동안 소독과 건조가 자동으로 진행되니까!
건조 완료 후에는 삐삐삑 하는 소리와 함께 전원 버튼이 저절로 꺼진다.
건조가 잘된 듯
건조 직후에는 안에 든 젖병이 뜨거우니 조심해서 꺼낸다.
물기 없이 잘 건조된 젖병
출산선물 하기 좋을 에르제 젖병소독기는 KC인증을 받아 안심할 수 있는 스팀소독에 자동 건조까지 다 되니 완분 아기에게 필수템이 될 것 같다.
누가 이런 거 선물해주면 깨춤 출듯!
본 포스팅은 별별체험단을 통해 업체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사용 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