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하느라 정신없고 바쁘지만 택배는 꾸준히 도착합니다.
주말에도 거의 집콕하는 요즘,
아이와 같이 놀기(라고 쓰지만 혼자서도 좀 잘 놀았으면;;;) 위해 유아장난감 이것저것 사들이지만 그들의 물건에 대한 집중력은 20분이라는 거ㅋㅋㅋ
그래도 블럭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만큼은 꽤 오랜 시간 잘 가지고 논다. 물론 뭐 하나 완성할 때마다 수시로 "잘 만들었네!" 하고 외쳐줘야하지만.
자, 이번에 도착한 숲소리 천연블럭
같이 언박싱해볼까요!
택배 상자에 붙어있던 스티커
저 문구 덕분인지 택배 파업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빠르게 잘 도착했다.
상자 안에 또 상자
상자가 튼튼해서 블럭을 오래 보관할 때 좋을 것 같다.
상자를 여는데 나무향이 솔솔난다.
숲소리 제품은 전세계에 분포하는 20가지의 색을 가진 나무와 아마기름을 사용해 손으로 정성들여 만든다고 한다.
집에 블럭장난감 종류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숲소리 천연블럭 장난감이 갖고 싶었던 이유가 색감이 예뻐서였는데 이게 인위적으로 색을 만든 것이 아니라 자연에서 나오는 그대로의 색감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다.
숲소리 천연블럭 66P
66P 원목블럭(37mm)은 사용연령이 12개월 이상인데 소근육의 움직임이 정교해지는 18개월 전후의 아이에게 주로 추천한다고 한다. 받아보니 만 4세 아이가 갖고 놀기에도 적당했고 다양한 모양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의 상상력대로 자유롭게 가지고 놀기에 좋았다.
이것보다 조금 더 큰 크기로 만들어진 영유아블럭(45m)은 소리도 나고 끼워맞추기도 할 수 있어서 18개월 미만의 아기들이 사용하기 좋아보였는데 아기블럭 고를 때 참고하세요.
너도밤나무, 자작나무, 마호가니, 단풍나무, 물푸레나무 등 천연원목으로 만들어진 나무블럭 색감
블럭 하나하나 둥글게 마감 처리되어 있고 어느 것 하나 거친 면이 없어서 아이가 다칠 위험이 없다.
심지어 사은품으로 주는 블럭 보관상자까지 둥글고 매끄럽게 마감 처리가 되어있다.
숲소리 로고 부분도 역시 깔끔한 마감!
로고 대신 아이 이름과 메시지를 각인할 수 있어서 기념으로 가지거나 아기장난감 선물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예쁜 원목블럭이지만 블럭을 잡았을 때 맨질맨질한 촉감도 좋다. 또 생각보다 가벼웠지만 원목의 견고함이 느껴져서 좋았다.
상자를 내어주니 "블럭 너무 예뻐! 좋아!" 하며 줄 세우고 쌓기 놀이하는 아이.
블럭에서 좋은 냄새가 난다며 킁킁대다가 나무 느낌이 좋은지 손으로 한참 만지작만지작거린다.
나중에 뭘 만드나 물어보니 하츄핑 집 만든다고ㅋㅋㅋ
본인 생각대로 이것저것 알아서 만들고 한참 동안 앉아서 재미있게 노니 오늘도 집에서 놀기 성공인듯?
사실 다른 유사 교구들에 비해 숲소리 원목교구 가격대가 좀 비싼 편인데 유럽, 북미, 남미 등지에서 직접 수입한 천연원목을 사용하고 가공부터 조립, 마감, 포장까지 숲소리에서 안전하게 제작되고 있다고 하니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것 같다.
인체에 유해한 화학페인트, 니스 대신 아이가 물고 빨아도 안전한 식물성오일을 사용하고 수작업으로 깔끔한 마감 및 검수까지 하는 원목장난감 찾기가 쉽지 않은데 숲소리에서 만날 수 있자나
제작된 블럭의 상태에 따라 B급, C급으로 나누어 좀 더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하니 관심있는 제품이 있다면 지켜보다가 재빠르게 구입하면 좋을 것 같다.
다음 글에 원목교구 관리법과 원목블럭 활용해서 다양하게 노는 법 포스팅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