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BALANX 사이트에서 피부MBTI 를 접하고
'이게 뭐지? 재밌겠네' 하고 재미로 테스트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상세하게 진행되는 설문이 흥미로웠다.
그리하여 진단된 내 피부 타입은 바로
ISFA 속은 바삭,
버터로 마사지한 크루아상
ㅋㅋㅋㅋㅋㅋ
피부민감도 59%
색소침착 38%
주름지수 64.. %
어쩜 내 피부 상태 표현을 이렇게 잘했는지 감탄했다.
맞춤형화장품이라고 해서 그냥 피부타입에 따라 나누어서 만들어진 제품을 내피부에 맞게 추천해주고 기성 제품을 보내주는 것인 줄 알았는데 그것은 나의 경기도 오산이었다.
(발란스 토너패드 제조원이 경기도 오산에 있더라고요? ㅎㅎ)
피부진단 결과를 보면 건성, 중/복합성, 지성 세 가지 타입 외에 그 안에서도 디테일하게 나누어서 진단한 것을 알 수 있다.
사이트에서 다시 확인해보니 40가지로 피부MBTI 를 정의해서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토대로 피부 타입에 적합한 스킨케어 및 원료를 추천한다고 한다.
내 피부에는 클렌징폼, 맞춤형 에센스와 로션을 추천해줬는데 이번에는 발란스스킨토너체험단이라 맞춤형 비움패드와 스킨토너를 추천받아 사용해보았다.
https://m.lillyshop.net/skintest/intro
> BALANX 피부진단 테스트는 여기에서 할 수 있어요!
피부진단 결과 확인 후 며칠 뒤 도착한 내 비스포크화장품
왼쪽 : 발란스스킨토너 오른쪽 : 비움패드
토너 용기에 내 필명이 새겨져 있어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화장품과 같이 온 종이에서
앞에서 진단 받았던 피부타입과 토너 사용방법, 원재료 전성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뒷면에 맞춤형 조제 레시피가 적혀있다.
피부타입 앞에서 본대로
수분 부족 지성에 민감 지수와 주름 지수 높음
수분 보충과 피부 장벽 강화에 신경을 쓰라고 적혀있다.
사용방법은 세안 후 스킨토너로 피부결 정리 후 에센스> 로션 순서로 충분히 흡수시켜 준다.
이렇게 피부타입과 따로 종이에 프린트되어 오니 거울 옆에 붙여놓고 보면서 한 번씩 상기시켜주기 좋은 것 같다.
요즘 육아하느라 피부관리 거의 안(못) 하고 있는데 이제부터라도 신경 좀 써야 겠다고 다짐한다.
토너 용기에도 적혀있는 맞춤형 조제 레시피
베이스는 무향의 편백수를 헤비 타입으로 만들었고 오일 무첨가,
주요 컨셉 성분은 진정(판테놀) 및 모공(달맞이꽃추출물)으로 피부 보습과 진정, 모공 확장과 피지 생성 과정을 차단해 산뜻하고 매끄러운 피부로 케어하도록 했다.
평소에 트러블 방지를 위해 투명한 토너를 선호하는 편이라
발란스 토너가 불투명이어서 조금 실망했는데
일반 투명 토너보다 진한 콧물제형의 토너라 보습에 중점을 두어 내 피부에 맞게 조제되었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았다.
발란스 토너 패드 용기는 손에 쥐기 좋은 사이즈에 납작하게 생겨서 처음에 보고 쿠션인 줄 알았다.
사용방법
토너 또는 묽은 제형의 에센스 등을 패드가 모두 적셔질 수 있도록 충분히 넣어준 다음 패드에 내용물이 충분히 적셔지면 사용한다.
패드는 얇지 않고 꽤 도톰해서 스킨을 잘 머금어서 피부에 수분 전달하기에 적당했다.
한쪽은 엠보면이고 다른 한쪽은 부드러운 면인데 양면 다 많이 부드러운 편은 아니라 피부결 정돈하기에는 좋으나 민감한 피부이면 유의해서 사용해야할 것 같다.
손등에 테스트
5분 뒤 떼어낸 모습
손바닥으로 톡톡해주면 토너가 금방 흡수되어 촉촉해진다.
손등에 테스트 했을 때는 보습감만 느껴졌는데 얼굴에 테스트 해보니 티존을 제외한 부위에 끈적한 느낌이 약간 있어서 사용감이 별로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따로 크림 등은 바르지 않고 20분 정도 지나고 피부를 만져보니 끈적임은 없고 촉촉함만 남아있었다.
티존 또한 유분감은 줄고 속당김 없이 보습감만 있어서 생각보다 괜찮다고 느껴졌다.
발란스토너를 2주 정도 사용하면서 트러블 같은 건 없었고 쓰다보니 사용감 또한 적응이 되었는지 세안 후 바로 사용해주면 피부 속당김 없이 촉촉한 느낌이 지속되어서 좋았다. 그리고 패드 케이스에 3~4장씩 미리 덜어놓고 사용하니 흡수도 더 잘되고 사용하기 편했다.
용기에 보면 제조번호와 따끈따끈한 제조일자까지 정확하게 바로 확인 가능하다.
용량이 100ml 이고 사용기한이 개봉 후 6개월이라 부지런히 사용하면 기한 안에 다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제조업자도 한국콜마라서 일단 신뢰감이 올라가니 토너추천하기 좋을 듯하다.
큐알코드를 찍으면 사이트와 연결되어서 피부 진단할 수 있으니 다음 번엔 로션으로 맞춰봐야겠다.